다음으로 간 기행지는
벌레잡이제비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앵초들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역시나 예쁜 함경딸기도 나무 밑에 자리잡고 있었고요
드디어 처음 만나는 벌레잡이제비꽃을 만났습니다.
누가 이름을 붙였을까요?
정말 터무니 없는 이름을 갖다 붙였군요.
이 아이는 제비꽃의 특징은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땅귀개나 이삭귀개 같은 그런 식충식물이었습니다.
아무튼 신기하고
처음 만난 아이니까
정말 반가웠습니다.
바로 이 잎이 벌레를 유인해서 잡아 먹는 곳이었습니다.
많은 벌레들이 먹이감이 되었더군요.
나오면서 구슬붕이도 봤습니다.
이 제비꽃은 아마도 러시아에서 제일 흔한 아이 같았습니다.
우산이끼도 만났습니다.
좀갯봄맞이도 땅에 납작 깔려 있었고요
여기서도 나도씨눈란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아
얼른 군란이 있는 기행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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