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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그네 길 모두가 지구라는 별에 잠시 머물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존재들인데... 내가 바람이고 별빛이고 햇살이었던 無機物이였을 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사람이라는 有機物이 되니 문제가 많다. 다시금 내 왔던 그곳으로 간다는 것을 잊지 말자. 2013. 1. 6.
해 품은 소나무 아하~~ 이렇게 하는 거였군요. 붉은 노을을 못 만나서 포토샵으로 장난을 쳤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ㅎㅎㅎ 2013. 1. 6.
세천리의 연인 2013. 1. 5.
세천리 소나무 오래 전부터 세천리 소나무를 찍고 싶었습니다. 낯선 사람 따라갈 기회도 있었지만 워낙 착한 어린이라 아버지의 가르침을 어길 수 없어 집으로 돌아왔던 슬픈 사연도 있습니다. 요즘 심심하면 T-map을 쳐서 모의주행을 해 봅니다. 오늘도 걍 장난삼아 세천리를 치니까 원 세상에 지척에 .. 2013. 1. 5.
애기가 된 아버지를 갖게 된 친구에게 우리가 애기였을 때 우리를 거두셨던 우리의 부모님들이 이제 한 분, 두 분 애기가 돼 가신다. 걱정은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이제는 애기인 부모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 내 품의 아이를 다 키워 내보내고 다시금 내겐 하늘 같았던 부모님을 이제는 품에 안아야 한다. 두려워.. 2013. 1. 4.
꼴통제자 연초라 그런지 제자녀석들이 많이 연락이 옵니다. 오늘은 아들과 중학교 동기인 녀석이 아예 집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아... 이 꼴통으로 말하자면 기가 찰 일이 아마 최고의 녀석일 겁니다. 수능점수를 37점이나 낮게 채점해서 하향지원했다가 원통해서 재수를 하질 않나 우리집 통신선을.. 2013. 1. 4.
도깨비바늘 < 언제 찍혔지? 혀꽃이 있는 걸 보니 그냥 도깨비바늘이구나.ㅎㅎㅎ 2013. 1. 4.
박각시나방 둥근잎꿩의비름 찍다가 뒤에 있는 들국화 찍는다고 들이댔는데 뭔가 후다닥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보니까 헐~~~ 박각시나방이 찍혔다. 근데 지금까지 잊고 있었다. 물론 잘 찍지를 못해서 그렇기도 하다. 근데 겨울에 보니 반가워서....ㅎㅎㅎ 2013. 1. 4.
꽃 길 추운 날에는 꽃길이 생각난다. 2013. 1. 3.
검은 돛배 저 사진을 찍으면서 걍 상상에 빠졌습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 독이 묻은 화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트리스탄은 바다 멀리 있는 이졸데에게 자기를 치료하러 와 줄 수 있느냐고 사람을 보내지요. 만약 온다면 흰돛을 달고 오고, 못 오면 검은 돛을 달고 오라고. 트리스탄은 매.. 2013. 1. 2.
언 마음 춥다... 언 마음 쪼이면 녹을까? 2013. 1. 2.
꽃양귀비 알싸하게 추운 겨울저녁 강렬한 만남이었던 이 꽃양귀비가 생각난다. 2013. 1. 2.
그리움 그리움... 요즘은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교통기관과 통신기술이 너무 발달해서 그리움을 느낄 거리나 시간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였다. 몇 년 같이 구역일을 맡아 하셨던 서울로 가신 부목사님이 카톡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2013. 1. 1.
아주 행복한 일 2012년 10월의 일출 새해 첫날입니다. 오늘 하루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아주 행복한 일로 새해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아주, 아주 제가 사랑하고 또 지극히 저를 사랑하는 훌쩍 커버린 오래 된 제자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시간 두 시간을 훌렁 넘겨서 쫓겨나왔습니다.ㅎㅎㅎ 이제 이.. 2013. 1.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해는 2012년도 산입니다. 하지만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제 생애 최초의 오메가를 여러분의 복을 빌며 올립니다. 여기 이 블로그는 예약 포스팅이 되더라구요. 저는 아마 이 시간엔 송구영신 예배를 보고 있을 겁니다. 아주 그냥 식구들 몽땅 뿔뿔이 흩어져서 ㅎㅎㅎ 가슴 가..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