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의 일상101 찌르레기=> 미국지빠귀 우리나라의 찌르레기와는 좀 다르게 생긴 것 같은데 다른 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온 식구 다 감기 걸리게 하고 이 감기가 아직도 안 떨어지니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이제 할미꽃도 피었다는데... 2023. 3. 26. 흰점찌르레기 처음 만난 흰점찌르레기입니다. 어쩐지 찌르레기 종류인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 오호~~~용케 맞췄습니다. ㅎㅎㅎ 근데 흰점찌르레기에 대해서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아이의 흰점을 자세히 보세요. 모두가 하트입니다. 사랑 덩어리입니다. 오늘 손자를 데리러 가서 아들을 기다리며 손자와 함께 찍었던 사진인데 저에게는 대박입니다.ㅎㅎㅎ 2023. 3. 25. 목도리댕기흰죽지 목도리댕기흰죽지라고 하는데 정명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암컷이 딱 한 마리만 있는 것 같아요. 수컷들이 호위무사가 돼서 완전히 공주 대접을 하는 것 같았어요. 혹고니와 비교하니 얼마나 작은 아이들인지 짐작이 되시지요? 청둥오리보다 약간 작은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그냥 주변 산책만 할까 합니다. ㅎ 2023. 3. 25. 딱따구리? 어제 올린 물수리 비슷한 녀석을 두 시간 동안 찍고 있는데 참시 휴식시간이라도 주려는듯 이 녀석이 시끄럽게 떠들며 나타났습니다. 딱따구리 종류 같은데 딱따구리와는 조금 다른 것 같고... 허긴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새와 똑 같은 새를 찾는다는 것은 좀 그렇지요? ㅎㅎㅎ 2023. 3. 24. 물수리?=>붉은꼬리매#2 아~~~ 날아주기도 했었는데 초점이 안 맞아서 도무지 올릴 형편은 아니어서 못 올립니다. ㅎ 2023. 3. 23. 물수리?=>붉은꼬리매#1 제가 늘 가는 Hammond pond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초입에 딱 들어서는데 우째 이 아이가 제 눈에 띠었을까요? 무려 두 시간을 이 아이만 찍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심심찮게 여러 포즈를 취해 줘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때는 맹금류 특유의 날카로움과 어떤 때는 조금 어벙한 표정, 그리고 한 번씩 날개도 펴 주고... 그런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새를 찍으시는 분은 아실만한 새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아무 거나 제일 쉬은 물수리로 올리긴 합니다. 근데 물수리라 하기엔 작은 아이였습니다. ㅎㅎ 2023. 3. 23. 남아 있는 작은 행복 손자와 손녀가 저에게 집을 한 채씩 지어줬습니다. 왼쪽은 손녀가 오른쪽은 손자가 할머니가 꽃과 새를 좋아한다고 손녀는 집 주위에 꽃을 심어줬습니다. 손자는 꽃과 새를 ... 추상적인 작품이라 찾기는 힘들 겁니다 ㅎㅎㅎ 나중에 손녀도 조그마한 새를 만들어 지붕 위에 올려줬는데 그만 떨어져서 따로 찍어올렸습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이 시간은 제가 제일 한가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커피를 내려마셨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이것저것 치우면서 아, 오늘 커피 정말 맛있었다, 그러면서 컵을 씻으려 보니 아직 커피가 남아 있는 겁니다. 아, 아직 행복이 남아 있네? 나도 모르게 그렇게 팔짝 뛰며 웃었습니다. 남은 몇 모금의 커피가 이렇게 행복하다니요.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것 같.. 2023. 3. 21. 식물표본 어제 자연사 박물관에서 정말 부러웠던 것은 식물의 표본을 유리로 이렇게 만들어 전시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식물 자체 표본도 있겠지만 이렇게 유리로 세심한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은 우리도 따라해볼만 한 것 같은데요. 지금 짧은 시간 짭을 내서 올리려니 수십 종의 꽃들을 다 올리지는 못하고 그냥 이런 것이 있다는 것만 보여드립니다. 아들과 손주들이 베개 싸움 하는 바람에 목이 칼칼해서 마스크 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ㅎㅎㅎ 2023. 3. 21. 보석 오늘은 툴툴 털고 일어나 하버드 자연사박물관을 구경갔습니다. 박물관 이런 거 싫어하는데 그래도 여기는 자연석들이 있어서 그 아름다움에 정신이 홀랑 빠졌습니다. 어떤 허영심에서가 아니라 자연의 돌들이 그 아름다운 색을 나타내는 것에 정신이 빠지지 않는다면 제정신이 아니지요.ㅎㅎㅎ 정말 신의 작품들은 인간이 흉내내지 못할 아름다움입니다. 그 중에 더한 보석은 역시나 사람이지요.ㅎㅎㅎ 있는 보석은 다 찍어놨지만 나중에 집에 가서 조금씩 내어볼까 합니다. *^^* 2023. 3. 20. 잘 넘기고 있습니다. 미국에 왔으니 먹을 건 다 먹어 봐야죠. 그래서 감기약도 먹어 보고 있습니다. 아들이 물약인줄 알고 사 온 감기약이 물에 타 먹는 약인데 찬 물에 탔더니 덜 녹아서 아주 맛이 죽을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잘 넘기고 있습니다. 그리 자주 올 곳은 아니니 별별 것을 다 해봐야죠.ㅎㅎㅎ 2023. 3. 19. 독수리 날개치듯 제가 자주 가는 그 연못 위로는 이렇게 독수리 비슷한 녀석이 날더군요. 아구... 아주 하루 종일 세상이 낮인지 밤인지 모르고 누워있었습니다. 몸은 지금 밤으로 가고 있고 마음은 낮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말로만 듣던 테라플루라는 빨간 액체의 약을 줘서 먹었더니 조금 낫네요. 내일이면 독수리 날개치듯 다 털고 날아 오르겠지요. 그러나 오늘은 내일이 아니므로 좀 더 뻗어야겠습니다. ㅎ 2023. 3. 18. 캐나다기러기 날다 어제 오후에는 비온 뒤 맑은 하늘을 보고 아들이랑 손주들은 집에 있으라 하고 혼자 연못으로 나갔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그 연못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저는 호수인줄 알았는데 연못이네요. Hammond pond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더군요. 나갔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차가워서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나왔으니 혹시나 비오리가 있으려나 터덜터덜 걸어갔습니다. 뜨아~~~ 새가 한 마리도 안 보이더군요. 저쪽 연못 끝쪽에 까마득하게 모여 있는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호수를 따라 숲속으로, 숲속으로 150~600을 장착하고 걸어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막혀서 접근할 수가 없더군요. 돌아서 나오는데 우와~~~ 캐나다기러기 한 무리가 꽥꽥거리며 날아오는 겁니다. 후다닥 찍고 또 한 무리가 날아오기에 찍었습.. 2023. 3. 17. 눈보라가 지나가고 밤에도 눈보라가 치는 소리가 창을 흔들더니 아침에 밖을 내다 보니 지붕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수요일은 아이들이 오전 수업만 하고 일찍 오는 날이라 호수로 나가지 않고 된장찌개 끓여 놓고 장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렇게나 맑은 하늘로 돌아온 보스턴의 하늘을 찍었습니다. 지금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살고 지나간 그 시간을 따라 한낮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것은 영화 제목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못 따라간 13시간을 열심히 따라 가고 있답니다. ㅎㅎㅎ 2023. 3. 16. 보스턴은 지금 눈보라 치는 중 어제 Harvard 근처 공원의 사진들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아서 맨 눈으로는 다닐 수 없어서 썬글래스를 쓰고 다녔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오전 수업만 하고 온다는군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눈오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눈발이 약해졌네요. 정말 대단한 눈보라였는데... 오늘은 종일 집안에만 있어야겠습니다. ㅎㅎ 2023. 3. 15. Harvard 대충 돌아보기 사실 Harvard는 그닥 관심이 없는 학교였습니다. 편견이기야 하겠지만 Harvard 출신의 몇몇 사람들이 워낙 인성이 바닥인 인물들이라 Harvard는 우째 사람을 이렇게 교육해서 내보내나 그런 억측으로 그만 그 명성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근처에 멋진 공원이 있는데 손주들이 거기서 놀겠다고 해서 저만 혼자 Harvard를 대충 돌아봤습니다. Harvard 동상의 발을 만지면 후손이 Harvard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전설(?)이 있지만 그 동상을 못 찾기도 못 찾았지만 기어이 찾고 싶은 마음은 없었답니다. MIT가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ㅎㅎㅎ 너무 많이 걸어서 지치기도 했고 Love Story나 Harvard의 공부벌레들에서 봤던 그 장소를 대충 봤기 때문에 아들에게 제가 있는 지점을 지도로 찍어 .. 2023. 3. 14.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