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바람이 몹시 불어 마이산 반영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반영을 얻는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고 만들었습니다.ㅎㅎㅎ
남들은 불금이라 하는데
파김치가 돼서 걍 퇴근하고 방에 콕 쳐박혀있었습니다.
내일은 엄마 장례식 때
그 바쁜 중에 서울서 경주 장례식장까지
그날은 완전히 폭우가 쏟아졌었는데 내 얼굴 잠시 보고
밥 한 그릇 후루룩 마시고는 뒤돌아서 서울로 올라갔던
그 친구의 막내딸 잔치에
저도 차 몰고 후다닥 올라가서
얼굴 보고 내 진심어린 축하와 사랑을 전달하고 오려합니다.
지금도 그 친구의 그 깊은 우정에 마음에 감동이 찡하게 옵니다.
참 좋은 친구를 가졌구나.
여고 1학년 갓 입학하고 이 친구는 수학시간에
두 다리 떡 벌리고 서서 정석에 있는 문제를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저는 정석을 푸는 것도 대단한데
질문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하는 그 친구가 아주 존경스러웠습니다.
아주 공부도 잘 했고 저는 그저 그 친구와 친하다는 것만도 자랑스러웠지요.
대학을 같이 가고 써클활동도 같이 했지요.
그 친구는 지금도 당당한 CEO로 아주 바쁘고 활기 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대구에 오면 우리 몇 몇 친한 친구들은 1박으로 외박하는 날입니다.
요즘은 거의 못 내려오지만요.
내일은 먼 길이지만 내 좋은 친구 보러 가는 것이
이렇게 기다려질 수가 없습니다.
빨리 자야 내일이 빨리 오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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