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을 때는 8월의 어느 날이었는데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
겨울의 한 가운데 들어서 있다.
아주아주 귀한 꽃을 보려고
불원천리, 찌는 듯한 더위도 개의치 않고 달려 갔던 곳
내 열정이 식는 날이 내 세상의 끝날이었으면...
거친 돌에 부딪히며 더욱 맑아지는
흐르는 강물처럼
내 마음도 부딪히는 어려움에 상하지 말고 더 맑아지기를...
차가운 밤하늘의 별이 더 반짝이듯
차가운 감정속에 진실이 더욱 반짝이기를
두터운 거짓에 싸여 따뜻하기보다는
차가운 진실 앞에 더 당당하기를 나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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