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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벡두산 기행(2018)

황송포 습지와 동네 한 바퀴(6/07)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7. 18.







우리는 조식을 호텔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중국 사람 시끄러운 것은 알아줘야 합니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아침을 먹고

황송포 습지로 향했습니다.













이 아이가 월귤입니다.

사진으로는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지요?

아주 땅에 붙어있습니다.












이래뵈도 얘는 나무입니다.

어려운 말로

상록 활엽 소관목이라고 하는데

그냥 저는 나무라고 합니다. ㅎㅎㅎ











백산차를 찍다가 자유낙하를 했는데

 이 아이는 좁은백산차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잎을 따서 차로 마셔볼 걸...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ㅎ











황송포 습지는 아주 넓은 습지입니다.

우리는 데크를 따라 한 바퀴를 도는데

두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꽃을 찍으며 천천히 이동하긴 했지만요.












월귤을 찍느라 코를 박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











으아~~~

제주도 기행을 늘 같이 하면서

그저 제가 흘린 것들 줏어 들고 챙겨 주셨던

사모님 목소리가...













아니, 이억만리 타국에서

같은 나라에서도 잘 못 만나던 사모님을 여기서 만났지 뭡니까?











끌어 안고 난리가 난 것은 말하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실 겁니다. ㅎㅎㅎ














여기도 홍괴불주머니 비슷한 녀석이 있더군요.











백산차가 하얗게 깔렸더군요.











다른 꽃들은 아직 좀 이른 시기라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월귤은 적기인 것 같은데

넌출월귤은 보이지 않아서 애를 태웠습니다.













아마도 각시둥굴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저는 이제 슬슬 넌출월귤이 아쉬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 보지를 못했으니까요.

선봉령 갔을 때도 장지석남만 보고

빨갛게 봉오리만 맺은 넌출월귤만 봤기에

여기서도 못 보면 어쩌나 마음이 탔습니다.












이녀석은 함경딸기라 했습니다.











아~~~ 월귤은 그만 나오고 넌출월귤이 나왔으면...ㅎㅎㅎ











여기의 은방울꽃이 유난히 예뻐서 오면 꼭 찍고 가신다는

룸메님을 따라 저도 몇 장 찍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은방울꽃도 지금쯤 피었겠지요?











습지라 해도 비가 오지 않아서

푸석거리고 있었습니다.














막 피어난 인가목이 나무에 기대어 찍어 주세요~~ 그러더군요.

인가목과 생열귀나무는 꽃이 거의 비슷해요.

그러나

인가목은 아주 가시투성이랍니다.











이 사진을 보면 월귤이 제법 나무 같지요?

그래도 아주 작은 녀석입니다.











뭐든 처음 보는 것은 찍어두라 해서 찍었는데












이름을 모릅니다.















얘쁘게 핀 기생꽃도 한 녀석 발견했습니다.

이제 기생꽃은 여한이 없습니다. ㅎㅎㅎ










들쭉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앵도나무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꽃이 예뻤습니다.











뜨아~~~

드디어 넌출월귤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생겼구나...ㅎㅎㅎ











그런데

바로 옆에 장지채가 있는 겁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지채를 알게 됐지요.



그리고 그것을 아주 늘 보면서 지나치던 녀석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그리고 장지채라는 것이 있다는데

그것은 백두에 있다는 겁니다.



그녀석을 지금 만나고 있는 겁니다.












조름나물은 습지 곳곳에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얼마전에 찍었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제부터 넌출월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꽃잎을 뒤로 완전히 제끼고

한 가지에 한 송이부터 세 송이까지 붙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들쭉나무는 꽃이 너무나 앙증맞고 예뻐서

자꾸 찍었습니다.
























오~~~그리고 운이 좋게도

넌출월귤의 열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봉오리는 참 귀엽습니다.

인가목의 꽃봉오리입니다.










장지채는 아직 이른 시기라 한 녀석 보고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씨를 맺은 녀석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요

황새풀인지 애기황새풀인지

찾아 봐야 하는데

너무 더워요.ㅎㅎㅎ





















함경딸기가 한 가득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갓 피어난, 새색시 같은 아이들도 있었고요.












색깔이 새색시를 연상시키지 않나요? ㅎㅎ














넌출월귤도 원없이 봤습니다.






















세 송이짜리도 있지요?











넌출월귤의 열매가 많이 있기에

사진을 찍고 한 개는 맛을 봤습니다.

그냥 시큼...













진퍼리버들에 작은 벌레가 보이나요?










이제 보이시죠?

꽃마다 한 마리씩 앉았네요. ㅎㅎㅎ















저 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조름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녀석인데

저는 그냥 덤덤히 지나쳤습니다. ㅎㅎㅎ




























저는 능수쇠뜨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누가 능수쇠뜨기인지 몰라 비슷한 아이는 마구 찍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맞힌 것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능수쇠뜨기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해서

다음에 다시 황송포를 온다기에 그때를 기약하고

습지를 나왔습니다.















다시 이도백하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까지 시간이 남기에

숙소 근처를 탐사했습니다.






이도백하의 숙소 근처는

지금 막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아이는 부채붓꽃 같지요?












제비붓꽃 등 여러 가지 붓꽃을 심고 데크를 만들고 있더군요.









애기완두도 아니고








덩굴손이 있으니

선연리초도 아니고, 물론 잎도 다르니까...


뭔가 낯익은 얼굴인데...










노랑꽃창포








오~~~그리고 버들까치수염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무엇의 씨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예쁘지요?









아직 피지 않은 버들까치수염을 보고 다음을 기약하고 왔는데

여기는 이렇게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ㅎ








제비붓꽃의 반영이

우리나라의 제비붓꽃 자생지 모습하고 많이 닮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훼손됐다고 들었습니다만.










꿩의다리도 있고








아무튼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달려드는 모기떼의 극성에 아주 혼이 났습니다.








실별꽃이 이렇게 예쁘게 무리지어 별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원예종 같은데








참배암차즈기하고 너무나 닮았습니다.

색깔이 노란색이 아니라서 그렇지...









이곳의 도로 화단에 한 뭉터기 피어 있던 것이 바로 아마였습니다.

저는 아마를 보면 마치 비단을 보는 것 같아요.








우와~~~ 근데 여기서 또 핑크드레스를 입은 분홍매발톱을 만났습니다.










이 아이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너무나 예뻐서 자꾸자꾸 눈이 갔습니다.
















쥐오줌풀도 보이고









또 분홍매발톱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고

우리의 리더가 하시는 말...

내일 일출 장소로 딱이다...



백두에서는 일출은 찍을 수가 없다더니...

없으면 있게 하라...

그거이 우리 리더님의 좌우명입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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