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가시연꽃을 찍었습니다.
구름이 좋았던 날이라 찍으면서는 좋아라 했는데
어째 구름이 잘 안나오는군요. ㅎㅎㅎ
저 가녀린 작은 꽃이 온통 가시가 뾰족뾰족 튀어나온 두터운 잎을 뚫고
피어나는 것을 보면
우리가 눈으로 보고 가녀리다고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모릅니다.
이날은 그런 꽃은 발견하지 못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가시연꽃의 매력은 가시연잎을 뚫고 삐죽이 세상을 보는 모습이랍니다. ㅎㅎㅎㅎㅎㅎ
이렇게요.
14년에 정출 따라가서 궁남지에서 찍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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