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태양이다.
내일의 태양을 기대해본다.
며칠 째 두문불출
내가 이상하다.
점심에
언니 같이 구는 그 친구가 챙겨준 매실짱아찌를 먹으면서
아무래도 이상해서
문자를 날렸다.
짱아찌에 술 넣었나?
대번에 전화가 왔다.
취하나?
아이고, 이 화상아...
내가 술을 입에도 못 대는 거 알면서...
자연발효가 돼서 더 독할거란다.
흐미...
이 표현 정말 우습고 재밌다.ㅎㅎㅎ
내가 이렇게 며칠을 헤맬 위인은 아닌데
이상했다.
몸에 미열이 나고
어지럽고
기운이 쪽 빠지고...
근데 매 끼를 그 매실짱아찌를 빼놓지 않고 먹었으니...
만약 태양이가 기억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 짱아찌 세 개 다 갖고 와서
앞으로도 며칠을 헤맸을까?ㅎㅎㅎ
아니면 그때문에 지탱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ㅎㅎㅎ
아~~ 어지러워...
점심 먹기 전에 물어볼 걸...ㅎㅎㅎ
오늘은 일탈을 꿈꾸던 작당도 제대로 안 되고
참 그렇네.ㅎㅎㅎ
hate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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