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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19)

홉스골 호수 오전 한 바퀴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7. 19.




밤새 비가 내렸기 때문에

은하수도, 일출도 찍을 수 없었습니다.




흠...

제가 삼각대가 없으니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그래서 저는 속으로 오늘 저녁은 은하수를 다들 찍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우리의 리더는 일단 상황을 살피러 호수주변으로 나가고

우리는 차 가까운 곳에서 빗속에 꽃들을 찍었습니다.













버섯이 있다고

몽골의 버섯도 찍어놓으라고 해서 찍었습니다.









역시나 구름송이풀과 조선바람꽃들은 지천이었습니다.














비가 온다는 인증샷으로

카메라에 튄 물방울이 증명을 해줍니다. ㅎㅎㅎ











한참이 지난후 돌아온 리더는

일단 비가 그칠 것 같으니 기다렸다가 꽃을 찍고 들어가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좀 더 습지 안으로 차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리더의 판단은 옳았고

비는 잠시 후 그쳤습니다.














우리는 드디어 홉스골의 꽃밭으로 진입했습니다.

비가 온 뒤인데다가 원래 습지여서 높고 단단한 부분을

잘 골라 디디며 다녀야했습니다.











허~~참~~

쨍하게 햇살이 비치면서

이렇게 물방울에 빛갈라짐까지 생겼습니다.


사실 저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숙소에 들어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더랬습니다. ㅎㅎㅎ













앵초 종류인 것 같은데 아주 꽃이 컸습니다.














개체수는 많지 않았지만

아주 튼실하고 예뻤습니다.





















습지를 지나 호수쪽으로 나왔습니다.

금매화가 호숫가에서 맞아 주더군요.










야생의 파라고 했습니다.












꽃 속에 물이 반쯤 차 있었습니다. ㅎㅎㅎ











호수 주변의 꽃들은 다양했고

아주 적기에 봐서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앵초 같은 녀석의 하늘버전도 찍었습니다.

누가 조금 전까지 비가 쏟아졌다고 믿겠습니까?












저 넓은 습지에

얼마나 다양한 꽃들이 있었는지...











비를 흠뻑 맞고 물방울에 고개가 무거워

이렇게 푹 숙이고 있는 녀석...










누군가 호숫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나봅니다.










이름을 불러주지 못해 미안하다.
























에효~~~

털향유 종류 같기도 하고...

많이 못 볼 줄 알았는데

잎의 변이까지 있는 아이도 봤습니다.











많이는 보이지만

이름을 알 수 없는 녀석들...




















아는 이름 하나 나왔습니다.

구름송이풀...


여기 아이들은 아주 색깔이 밝고 고왔습니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것 같은 항공샷






















완전히 물방울에 뭉개져버린 이녀석을 또 만났습니다.

취 종류 같은디...











































함북종덩굴이라 하더군요.

그런데 종덩굴로 통합이 됐답니다.












이 아이도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ㅎ























일행이 찍고 있어서 다른 녀석 보고 다시 왔습니다.






















이 아이 하나만 봤습니다.










개제비란은 잡초처럽 깔렸더이다.









여기서는 고산봄맞이는 바닥에 깔렸습니다. ㅎㅎㅎ












처음에 이녀석을 봤을 때는

너무나 보기 힘든 아이일 것 같아서 시들어가는 녀석도 빠짐없이 찍었는데

여기는 이렇게 깔려있습니다.



































두메자운도 아주 흔했고요...










이 아이는 흔한 제비꿀과는 뭔가 다른 것 같아

얼른 딸랑 한 장 찍었더니

긴제비꿀이랍니다.



고산지대에 많이 살고

우리나라도 고산에 있다니

7~8월에 혹시나 고산에 가서 제비꿀을 보면

잘 봐야겠습니다.



긴것은 잎이 긴 것이 아니라

꽃자루가 길어서 붙인 이름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긴잎제비꿀이라고 했던데 그런 이름은 없습니다.










개감채도 지천이었습니다.










두메자운은 보라색, 분홍색까지는 봤는데

흰색을 못 봤습니다.








흰대극인가 했는데

뭔 다른 이름이 있던데 까먹었습니다.















이 아이는 딱 이 한 무더기만 봤는데

느낌상 귀한 아이 같은데...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에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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