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둑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바람이 볼을 스쳤어요.
내가 살아있는 느낌...
그래서 미소 지었어요.
눈녹은 질척한 길을 걸으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무도 뺏어가지 못할 보석을 가슴에 가득 안고
오랜만에 해맑은 모습으로 집에 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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