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김장훈
점심 먹고 나른한 시간이었어요.
"쌤들, 책상 위에 비아그라 드세요."
우리의 씩씩한 부장쌤이 외쳤습니다.
비아그라?
우리가 먹어도 돼?
참고로 우리 학년은 부장을 비롯해 전부 여전사들입니다.
ㅎㅎㅎ
말 잘 듣는 우리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한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봉지를 봤습니다.
비타그라...
당신의 눈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그리고 그러한 눈을 가진 당신이 본 것을
항상 맞다고 믿지 말라.
2010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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