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호르고산 분화구를 보여준다고 해서 나섰습니다.
가운데 보면 등산로가 보일 겁니다.
분화구 가는 길에
언덕 높은 곳에 차를 세워 주기에 풍경을 찍었습니다.
저 바위가 보이는 곳이 점심을 먹으려다 날벌레 때문에 철수한 곳입니다.
호르고산 분화구를 배경으로 여러 꽃들을 찍었습니다.
다시 차강 노르 쪽 풍경을 찍고 출발~~~
호르고산 분화구 가는 등산로를 새로 만들었는데
전에 있던 등산로보다 힘들다고 하더군요.
미끄러지기 쉬운 길이라 내려갈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분취 종류입니다.
바로 저 위쪽이 분화구입니다.
근데 리더께서 방향을 돌리시더라구요.
저는 반드시 리더를 따라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따라 갔지요.
찾으시는 것이 씨눈바위취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긴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결국은 못 찾고 하산했는데
제가 고사리를 찍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밝게 해보니까
가운데 웬 빨간 꽃봉오리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리더께 사진을 보냈지요.
씨눈바위취 봉오리라고...
진작에 알았으면 주변을 더 찾아보는 건데...
덩굴꽃마리가 참 예쁘게 피었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다 왔던 길로 돌아내려가고
저와 저의 룸메 물빛님과 리더는 옛 등산로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가다가 생각해보니
아이쿠나, 세상에 몇 발작만 올라가면 되는데
분화구를 안 보고 내려왔습니다.
작은 분화구가 있기에 찍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 이 사진을 보고 내가 도대체 왜 이 사진을 찍었는지
모를 정도로 분화구 느낌은 하나도 없네요.
두메투구꽃 한 송이
화산 자갈이 아직까지 원형을 보존하며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
이 분화구는 역사가 오랜 아이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하더군요.
즐비하게 서 있는 이 나무의 이름이 뭔가 했더니
잎갈나무라고 하더군요.
풀 사이로 새 가 있기에
지고 올라간 망원 헛고생 안 시키려고 몇 장 찍었는데
풀 때문에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패랭이꽃도 있고...
이렇게 하산을 하니 콜라와 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만 분화구 못 보고 온 아쉬움은 꼴까닥 잊어버렸네요.ㅎㅎㅎ
'기행 > 몽골 기행(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 기행 여덟 째 날 #1 (2023-06-29) (4) | 2023.07.16 |
---|---|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4(2023-06-28) (4) | 2023.07.15 |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2(2023-06-28) (3) | 2023.07.15 |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1(2023-06-28) (4) | 2023.07.15 |
몽골 기행 여섯 째 날 #3 (2023-06-27) (9) | 2023.07.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