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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가야물봉선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9. 27.

 

올해는 가야물봉선 흰꽃이 많이 올라왔다기에

기대를 갖고 갔는데

다 졌는지 딱 두 송이가 납작 엎드려 피어 있었습니다. 

 

잔뜩 실망하고 돌아서는데

저 밑에 한 송이가 보일듯말듯 있더군요. 

 

그래도 박각시나방이

날아들어 허한 마음을 달래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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