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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ИРКУТСК #60(2024.06.02.)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7. 21.

 

 

숙소로 가는 길에 포장 도로 옆에 하얀 꽃 군락을 만났습니다. 

내려가서 확인해 보라 해서 뛰어갔더니

꽃꿩의다리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모두들 후다닥 내렸지요.

 

 

 

 

저는 이 아이가 꽃꿩의다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귀국해서 받은 연락은 이거이 바이칼꿩의다리 종류 중의 하나라는 겁니다. 

땡잡은 기분...

 

 

 

 

백두산에서 만났던 바이칼꿩의다리는 이 아이와는 조금 달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돌아오는 내내

바이칼 근처에 가서 바이칼꿩의다리도 못 찍고 왔다고 

안타까워했지요. ㅎㅎㅎ

 

 

 

 

이렇게 많은 바이칼꿩의다리를 찍었는데 말입니다. 

얘들이 저보고 뭐라 했을까요?ㅎ

 

 

 

 

늘 등장하는 만주바람꽃도 많이 있었고

 

 

 

 

갖가지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는 꽃의 종류가 달라졌습니다. 

 

바이칼바람꽃이 ...

저 하얀 것이 다 바이칼바람꽃이었습니다. 

 

 

 

 

이제부터 기절하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고 보셔야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 노란 꽃은 솜방망이 종류였습니다. 

 

 

 

 

 

기절하셨나요? 

안 되는데...ㅎㅎㅎ

 

 

 

 

바람이 몹시도 불어 뒷태까지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뒷태도 아름답지요? 

 

 

 

 

 

 

 

이제부터는 솜방망이 종류 군락입니다. 

 

 

 

 

여기까지 다 보셨나요? 

설마 정말 기절하신 건 아니지요? 

저 사진을 찍을 때

제가 기절할 뻔 했습니다. 

그야말로 강한 정신력으로 찍어온 사진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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