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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잎잠자리란 이제는 난초의 계절이라네요. 저는 난초는 흔히 화원에서 파는 그런 난을 생각했지요. 그런데 별별 희안하게 생긴 난들이 많더군요. 얘는 넓은잎잠자리란이라고 하던데 초록색의 조롱조롱 달린 것이 꽃인가봐요. 집에 와서 보니 또 증명사진밖에 없네요. 핀이 나갈까봐 조리개를 자꾸 조.. 2013. 8. 9.
뜨거운 아스팔트 위의 장미 한 송이 귀한 꽃 보러 따라갔어요. 점심을 쏘려고 찾으니 지갑이 없네요. ㅎㅎ 졸지에 얻어 먹고. 우리 아파트는 지하철 역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해요. 백화점 의자에 앉아 기다렸지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았어요. 어떤 분이 아파트 버스 기다리냐고 물어요. 그렇다니까 아침에 고장나서 .. 2013. 8. 9.
개잠자리난초 가까이 다가가니 까꿍하고 두 손 벌려 반겨줬어요.ㅎㅎ 2013. 8. 9.
해오라비난초...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소 필시 꿈인 게지.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 했으니 꿈인 것이야. 이른 아침 햇살 속에 꿈인 듯 그렇게 다가와서 나는 만났다는 반가움보다는 다시 못 볼 안타까움에 가슴이 시리더라. 2013. 8. 9.
자주땅귀개 너무 작고 여려서 정말 담기 힘들었어요. 수십 장을 찍었는데 건질 것이 없어요. 개구리랑 같이 찍으려니 이 아이는 연한 보랏빛 빛망울로밖에 안 나오네요. 개구리만 횡재했군요.ㅎㅎ 근데 종이 다르나요? 제주도의 자주땅귀개는 왜그리 튼실하나요? 2013. 8. 9.
민잠자리난초 잠자리난초를 검색하던 중 아주 미세한 차이로 민잠자리난초로 나뉘어지는 것을 알았어요. 그 미세한 차이가 뭔지 얼마나 많이 자료를 검색하며 알지도 못하는 용어를 보면서 비교를 해 봤는지. 이젠 알아요. 그 차이가 뭔지.ㅎㅎ 뭘까요? 2013. 8. 8.
잠자리난초 이 아이를 만나고싶어 더운 여름도 기다려졌어요. 사진으로 처음 이 아이를 봤을 때 어떻게 이렇게 생긴 꽃도 있지? 정말 세상에 있는 꽃일까? 있다면 만날 수 있을까? 가슴 졸이며 만날 날을 기다렸지요. 혹시라도 보고싶다 말하면 못 만나게 될까봐 마음만 졸였지요. 막상 만났는데 어찌.. 2013. 8. 8.
털백령풀이 있는 곳 내가 통째로 사고 싶어 하는 산. 봄에 놓친 꽃들이 못내 아쉽다. 하늘이 맑은 날은 저 구름이 하얗게 빛을 발하는데 이날은 연무가 끼었다. 2013. 8. 8.
산해박 박주가리과들은 꽃이 별 같아요. 그래서 별이 무척이나 보고싶은 요즘은 이 별들은 저에게 특별한 기쁨이네요. 2013. 8. 8.
알록제비꽃 아직 바람이 차가웠던 초봄 어느 날 만났었는데... 2013. 8. 8.
선자령 안개속을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쌩뚱맞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월은 안개도, 젊음도, 뜀박질도 다 가져간다. 욕심쟁이... 2013. 8. 8.
참좁쌀풀 좁쌀풀을 보고나니 참좁쌀풀이 궁금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만났습니다. 그래서 기뻤습니다.ㅎㅎ 2013. 8. 7.
나도하수오 꽃이 무척 잘고 뭉쳐져 있어서 저는 담기 힘들었습니다. 선자령 어느 모퉁이에서 담았는데 이름을 몰라 못 올리다가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접사를 해야겠습니다. 꽃 하나, 하나는 아주 예뻤거든요. 2013. 8. 7.
채고추나물 이름을 듣고 어떻게 생긴 녀석일까 무척 궁금했어요. 근데 만났어요. 참 특이하게 생겼네요. 꽃잎끝에 톱니바퀴같은 것이 나 있고 물레나물처럼 꽃잎이 선풍기 날개 같아요. 암술은 빨간 봉숭아물 들인 손톱같은 손가락을 세 개를 쫙 펴고 있군요. 원, 얼굴은 죽은깨 투성이에요. 주위를 .. 2013. 8. 7.
꽃과 나비 덩치는 큰 녀석들이 얼마나 재바르게 날아다니는지 도무지 델꼬 올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제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녀석도 있네요.ㅎㅎㅎ 201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