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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그 아름다운 해안절경 나는 울릉도 여행을 마치면서 참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꼈다. 나는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쪽빛의 바다, 하늘과 바다가 구별이 안 되는 이렇게 아름다운 울릉도를 보고 가는데 과연 몇 십 년 후에 나의 아이들은 이보다 더 나은 울릉도의 자연을 볼 수 있을지... 편한 것만이 능사가 아.. 2012. 7. 4.
울릉도, 그 목가적인 풍경 속으로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은 자유시간이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지 그저 막막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아주 조금 아는 울릉도에 사는 지인과 아니, 딱 한 번 봤던 지인과 연락이 닿았다. 기적같은 연결... 아마도 저 위에 계신 분이 나를 딱하게 생각하셨던 게지. 그분의 도움으로 내가 가 .. 2012. 7. 4.
오월의 밤바다 저녁을 먹고 울릉도의 비경이라는 등대길을 산책했다. 바로 이곳을 지날 때 밤하늘에 울려퍼졌던 Opus의 'Walking on air'는 다른 어떤 음악보다도 오월의 밤바다에 어울리는 음악이었다. 내 가슴에서 사라졌던 음악이 되살아나고 나는 같이 여행을 갔던 귀순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여고.. 2012. 7. 4.
울릉도 반바퀴 도동항에서 출발해서 서쪽으로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투어다. 오늘은 울릉도 반 바퀴만 돌아 보련다. 도동항에서 곰바위까지. 보이는 하얀 등대가 가두봉 등대이고 그 옆에 터널이 내 사진으로는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 터널이 가두봉 터널이다. 울릉도의 터널들은 다 저렇게 터널벽이 .. 2012. 7. 4.
울릉도, 내가 왜 이제야 너를 만났냐? 오늘은 오전에 울릉도 동쪽 반 바퀴를 돌고 오후에는 유람선 관광이란다. 시간이 남아 부둣가로 나갔더니 아니, 이거이 웬 횡재? 아침 해가 다이아몬드처럼 박혔다. 이 어설픈 아마추어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는 인심 후한 울릉도. 내가 왜 이제야 너를 만났냐? 산중턱에 버스에서 내려 봉.. 2012. 7. 4.
울릉도, 그 아름다운 섬으로 드디어 울릉도, 그 아름다운 섬으로 가는 날이다. 출발하기 전에 아우라지 영숙이가 같이 가는 귀순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덜렁이 혜경이 잘 챙겨 델꼬 다니라고. 헐~~ 나 잘 따라 다닌다고 가이드가 날 버리지 않는 한... ㅎㅎㅎ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썬플라워호를 타고 세 시간 남짓 걸.. 2012. 7. 4.
놈, 놈, 놈 잠을 거의 못 잤다. 울릉도 간다고 울렁거려서...ㅎㅎㅎ 새벽같이 차를 몰고 성서홈플러스에 갔다. 항상 버스가 오기까지는 불안하다. 그렇다. 불안하다. 6시 10분까지 오라 해도 나는 5시 50분에 포항여객선 터미널까지 데려다 줄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안은 현실로 드러나고 시.. 2012. 7. 4.
epilogue Conquest Of Paradise - Vangelis 참 아름답지요? 우리가 이곳에 산다는 것이 축복이지요. 비행기로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배를 타고 한 나절을 가는 것이 아깝고 불편했어요. 하지만 멋 모르고 한 번쯤은 해 볼만한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첫날 12인실에 들어섰을 땐 상상했던 것보단 깔끔해.. 2012. 7. 4.
good bye 후쿠오카 항... 사요나라, 하카다 항.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아소산은 올라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이드는 미안해서 얼굴이 활화산처럼 빨갛게 변했습니다. 아소산... 몇 년 전 일본 왔을 때 가 봤던 곳이라 저는 아쉬움이 없었지만 못 가 본 사람들은 몹시 서운해했습니다. 막바로 숙소로 향했는데 아소팜 랜드라고 마치 스.. 2012. 7. 4.
타카치호 협곡에서의 뱃놀이 가고시마 도큐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이브스키로 모래찜질을 하러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검은 모래에 묻혀 꼼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가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모래가 생각보다 무겁더군요. 그런데 뜨겁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타카치호 협곡으로 갔습니다. 위에서 보.. 2012. 7. 4.
가고시마 도큐 호텔에서 본 사쿠라지마 일본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가고시마 도큐호텔에서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침을 먹으로 내려가 창밖을 본 순간 저는 비명을 지르며 베란다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손에는 갤럭시를 들고요. 너무나 멋진 산의 모습에 셔터를 마구 눌렀지요. "산에 구름이 너무 멋지게 걸려 있어." 저는 .. 2012. 7. 4.
기리시마 신궁에서의 일몰 태재부 천만궁을 떠나 에비노 고원으로 가서 족욕을 했습니다. 원래 따뜻한 지방이라 눈이 잘 안 오는데 10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는군요. 눈에 덮힌 고원의 풍경은 십여 년 전 요새미티 국립공원에서의 설경과 많이 닮았더랬습니다. 아, 거기서 정말 노루를 지척에서 봤습니다. 먹이를 주.. 2012. 7. 4.
매화나무 가지 떡 잘 다녀왔습니다. 부산항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후쿠오카항에 내려서 가고시마까지 큐슈를 종단했습니다. 보여 줄 수는 없지만 너무 버스를 오래 타서 엉덩이가 짓물렀습니다. 아이고, 아파 죽겠어요. 우째 저는 일차원적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먹는 것이었습니다. 학문의 신이라 .. 2012. 7. 4.
다녀오겠습니다. 조기, 조기 제일 남쪽에 가고시마라고 있지요? 거기가 제가 갈 곳이에요. 여행 목적지를 잡을 때 가고싶은 곳 말하라 해서 가고싶다고 가고시마했다가 정해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실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나갔는데 모두들 넉넉히 사는 친구들이라 해외여행을 많이 다.. 2012. 7. 4.
ㅋㅋㅋ, 일차원적인... 어제는 딸이 피자를 쐈다. 먹다보니 딸이 먹는 피자는 새우가 후두둑 떨어지는데 내꺼는 하나도 없다. 어~~ 딸, 엄마꺼는 새우 하나도 없어. 내 딸이, 엄마, 이거 불고기하고 새우 반반인데 엄마는 불고기 먹고 있거든. ㅋㅋ, 나, 원, 참, 오늘은 대학동창 모임이 있었다. 마칠 즈음 다음 장.. 201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