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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1045

걸어서 하늘까지 쭉 걸어가면 하늘까지 닿을까요?ㅎㅎㅎ 2013. 1. 25.
파도가 그린 그림 미적 감각이 풍부한 파도...ㅎㅎㅎ 2013. 1. 25.
아름다운 해변 너무나 아담하고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그렇게 마음에 쏙 드는 해변은 지금껏 없었다. 그냥 시원스럽고 탁 트인 해변은 많이 봤지만 여긴 아담하고 아름다웠다. 2013. 1. 25.
큰 파도 어린애 같이 큰 파도가 치면 함성을 지르며 셔터를 눌렀다. 근데 찍고 나면 더 큰 파도가 몰려왔다. 놓친 것이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고....ㅎㅎㅎ 2013. 1. 25.
밤바다 밤바다... 그것도 겨울 밤바다... 천둥소리처럼 파도가 치고 바다색깔이 부숴지는 포말로 인해 흰색이었던 그 습한 공기의 촉촉함과 정신이 번쩍 들것 같은 차가움은 내가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신선한 자유였다. 2013. 1. 25.
촛대바위 그날 그렇게 속시원한 파도는 평생에 처음 봤다. 촛대바위 위의 저 갈매기는 잠시도 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왤까? 2013. 1. 25.
나쁜 엄마? 우리 에버그린 오카리나 앙상블은 매주 목요일 연습을 하면서 저녁을 해 먹어요. 그러니 당연히 설거지를 해야지요? 매 달 당번을 정해서 하는데 이 엄동설한 동지달에 제 당번이 걸린 거예요. 우리 연습실은 온수가 없어요. 다들 고무장갑 끼어도 끄떡 없더구만 저는 고무장갑 끼면 손에.. 2013. 1. 24.
이 맛이구나. 사람들은 참 똑똑하다. 어떻게 알았을까? 이 칙칙하고 비오는 겨울에 이렇게 밝고 화려한 꽃무릇이 최고라는 것을. 이 맛에 꽃무릇을 찍나보다.ㅎㅎㅎ 나만의 생각. 2013. 1. 23.
구 박 나는 꽃무릇을 무척이나 구박했었다. 별 매력도 없는 꽃이라고. 일행 다 잃고 혼자 다리 아프게 다니면서 투덜거렸었다. 근데 이 겨울에 가장 화려한 꽃을 찾으려 생각해보니 이 꽃무릇이, 정명은 석산이라 했다, 최고다. 절대 꽃을 구박하지 말자.ㅎㅎㅎ 2013. 1. 23.
사진 한 장의 의미 며칠 계속 비가 오니 뭔가 밝고 화려한 것이 보고싶다.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야기의 영화도 없고... 그렇다고 겨울을 빨리 가라고 할라 하니 공평하게 일 년 열두 달을 삼 개월씩 나눠 받은 계절인데 구박 받는 겨울은 얼마나 섭섭할까 생각하니 겨울을 등밀어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 2013. 1. 23.
구 토 몇 년 전 삼촌이 집에 다니러 오셔서 들려 준 이야기다. 사르트르의 '구토'에 나오는 조약돌 이야기. 주인공 로캉탱은 물속에 하얀 조약돌을 보고 아름답게 느꼈다. 그리고 물 속에 그 조약돌을 손에 쥐는 순간 그는 구토를 느낀다. 눈으로 보기만 했을 때는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것을 집.. 2013. 1. 23.
어떤 기도 어느 작은 어촌에 조그마한 교회가 하나 있었다. 교인이라 해 봤자 몇 안 되지만 그 중 어느 한 어부만은 늘 하는 일이 형통하고 삶이 풍족했다. 말하자면 기도의 응답이 아주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한 목사님은 그 어부가 장화발로 쿵쿵 들어와 털썩 앉아 기도 .. 2013. 1. 22.
One Way Ticket 우리는 모두 One Way Ticket을 끊고 인생의 열차를 탔습니다. 중간에 내릴 수는 있지만 뒤로 갈 수는 없지요. 지금까지도 같은 열차 칸에서 같이 여행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기차는 갈 길이 남았나 봅니다. 그리 길지는 않겠지만 제가 내릴 차례가 될 때까지 두런두런 사는 이.. 2013. 1. 22.
추암의 바다 2013. 1. 20.
김치찌개 김치찌개를 했다. 돼지고기 넣고 김치하고 볶다가 물 붓고 한참을 끓였다. 아무도 먹는 이 없어서 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보석은 자꾸 커졌다.ㅎㅎㅎ 와우~~ 201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