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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1018

곤줄박이 翩翩黃鳥 (편편황조) 雌雄相依 (자웅상의) 念我之獨 (염아지독) 誰其與歸 (수기여귀)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암수가 서로 노니는데 외로울 사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ㅎㅎㅎ 곤줄박이라고 했다. 이녀석이 가까이 가서 셔터를 눌러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일.. 2012. 12. 14.
Leaving on a jet plane 공항에서의 마지막 탑승 멘트는 나에겐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미지의 세계로의 설레임... 어딘가 모르게 분주함...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이 떠나서 다시는 떠나지 않을 것 같이 돌아오는 여행의 묘미. 항상 그 낯선 곳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추석에 아들이 .. 2012. 12. 12.
10년이 젊어지면 행복할까? 연말이라 여고동기 송년 모임이 있었다. 떼톡으로 날아온 친구의 불참 문자가 배꼽을 잡게 했다. 송년 모임에 참석을 못한단다. 이유인즉슨 눈밑에 주름살이랑 지방제거 수술을했단다. 그리고 낫고 나면 10년은 젊어 보일 것 가터...ㅎ 라며 자신을 본받아 모두들 한 번 해 보란다.ㅎㅎㅎ 1.. 2012. 12. 11.
수덕사의 고드름 어린 시절 추운 지방에서 살았던 그 시절 겨울마다 볼 수 있었던 고드름을 언젠가부터는 거의 보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반가웠다. 초가지붕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을 와작와작 깨먹었었는데... 2012. 12. 10.
수덕사 정출... 꽃지를 가려다가 폭설로 인해 방향을 수덕사로 돌렸다. 내내 눈덮힌 꽃지의 일몰이 아쉬웠지만 목숨 걸고 찍을 순 없잖아.ㅎㅎㅎ 2012. 12. 10.
내가 집으면 조금밖에 못 집잖아?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얼마전 우리 목사님 설교에서... 조그마한 어린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수퍼마켓에 왔다. 엄마가 물건을 사는 동안 아이는 이리.. 2012. 12. 9.
파파라치 우씨~~ 몰카를 찍으려 했는데 아무리 떼내려 해도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때문에 들켰다.ㅎㅎㅎ 전쟁의 포화 속에 싹트는 사랑이라 할까?ㅎㅎㅎ 예쁜 사랑 이어가길...*^^* 2012. 12. 9.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그림자가 길어진다는 건 태양의 고도가 낮아졌다는 증거다. 그러면 해는 곧 진다는 것이지.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면 된다. 해질녘 어스름 땅거미 질 때 그럴 때 무슨 생각이 드는지는 생각할 필요 없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너, 나 할 것 없이 똑 같으니까 별다르다고 특별하게 생각할.. 2012. 12. 9.
Heartache 사랑... 저것은 실상과 그림자의 조합이다. 영원할 수 없고 빛이 사라지면 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랑은 저기 있지 않다. 사랑은 내 심장 속에 죽는 날까지 같이 고동치며 살아있을 것임을... 2012. 12. 8.
And... 호수는 적막함에 싸이고 And... Merry Christmas~~ 2012. 12. 7.
그 녀석들... 그 녀석들... 신나게 놀아라.ㅎㅎㅎ 2012. 12. 7.
겨울장미 고깔을 씌워줄 어린왕자도 없이 철없는 장미 한 송이 눈을 맞고 있다. 바보야, 겨울이야. 그래도 참 싱싱하고 아름답게 피었다. 흰눈속에 핀 겨울장미 애처롭지만 아름답다. 2012. 12. 7.
초록이 그리운 날 겨울을 무척 좋아했는데... 눈도 좋아했는데... 이제 겨울이고 눈도 오는데 나는 초록의 봄이 그립다. 봄이 오면 나는 웬종일 내가 좋아하는 산에 들어가 해가 질때까지 나오지 않을 참이다. 봄이 그렇게나 짧고 그 봄이 올 때까지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봄이 오면 .. 2012. 12. 5.
Still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 오르리... I will be still... 2012. 12. 4.
왜 몰랐지? 나가려고 옷을 입었다. 갈 곳은 많은데 가야할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그냥 앉았다. 그리고 누웠다. 계속 어디론가 어지럽게 떨어지는 꿈을 꿨다. 눈을 떠도 일어날 수 없었다. 코속과 가슴에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가 답답했다. 나, 아픈거야? 그랬구나. 눈이 성그렇게 푹 기어들어갔다. .. 201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