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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2152

제비난초#2 풀 사이에 숨어 있어서 처음엔 올해는 작년만 못하네... 그랬는데 제법 많은 아이들이 살짝 숨어있었습니다. 아주 적기에 만나서 얼마나 좋았던지요. 어떤 녀석은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하얗게 묻어 있었어요. 눈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와 맞짱뜨기는 아직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에고...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갑니까? ㅎㅎㅎ 2023. 6. 18.
제비난초#1 제비난초가요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사랑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2023. 6. 18.
산제비란 처음엔 아직 봉오리인 아이들을 만나서 우씨~~~ 오랜만에 왔는데 시기가 이른가보다 했는데 이 아이들이 꽃 상태가 천차만별이더군요. 어떤 녀석은 거뭇하게 지고 있고 어떤 녀석은 지금이 한창이고. 아무튼 저는 이 아이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2023. 6. 11.
둥근빗살현호색 참 화사한 아이지요... 오늘 포스팅은 다 예약입니다. 14시간 느리게 시차가 나는 보스턴으로 갑니다. 공교롭게도 비행 시간도 14시간 걸립니다.. 오늘 하루 헛살았습니다. 형편을 봐 가며 그곳에서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보스턴의 이야기도 전하겠습니다. 2023. 3. 3.
제비꽃 각 자의 이름이 있겠지요. 아주 특이한 아이 말고는 도무지 이름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만만한 것이 그냥 제비꽃이라고 부르고 공부 안 하고 눈 감아 버립니다. ㅎㅎㅎ 2023. 3. 2.
자란 아~~~ 이곳은 사연이 깊은 곳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한 해 전에 정말 세상 하직할 뻔한 곳입니다. 저 옆쪽 바위에서 발이 걸려서 그대로 넘어졌는데 넘어지는 순간 죽겠다 싶었지요. 미끄러져 내려갔으면 아마도 그랬을 텐데 발이 바위에 붙어서 몸만 수직으로 엎어진 거예요. 그야말로 입술이 터져서 당나발만해지고 피가 철철 나는데 그 정신에 이는 빠지지 않았나 혀로 확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가지고도 먹고 살아보겠다고 아침 먹으러 해장국 집에 갔는데 그 뜨겁고 매운 해장국을 꾸역꾸역 먹었다는....... 자세히 보면 저 햇살 사이로 흰 선이 보일겁니다. 그게 밧줄이에요. 그리고 또 자세히 보면 자란 잎에 이슬이 방울 방울 맺힌 것이 보일 거예요. 저기서 일출을 다 찍고 나갈 때 바지가 이슬에 젖어서 묵직했다.. 2023. 2. 28.
깽깽이풀 바로 집근처에 깽깽이풀이 국민 모델인 곳이 있는데도 이 아이를 본지 얼마나 오래 됐는지... 우와~~~벌써 깽깽이풀을 본 것이 4년 전이네요. 이 아이들은 조금 더 먼 곳 경남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ㅎㅎㅎ 2023. 2. 28.
할미꽃 할미꽃은 왜 산소 주변에 필까요? 어릴 때는 산소가 무서웠는데도 벨벳 같은 꽃잎을 가진 할미꽃이 너무 예뻐서 환한 낮에 할미꽃을 보러 산소 사이를 돌아다니곤 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꽃을 무지 좋아했던 것 같네요. ㅎㅎ 2023. 2. 28.
얼레지 변이 정말 신기한 변이를 만났었지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꼭 얘하고 닮은 아이를 찍어 올린 사람이 있더군요. 가끔씩 이런 변이가 일어나나봐요. 2023. 2. 27.
자란 만약에 내가 다시 갈 때까지 남아 있어 준다면 아니, 언젠가 내가 다시 너를 찾아준다면 더 화사한 얼굴로 나를 반겨주겠니? 2023. 2. 27.
노루발 아들에게 다녀오고 나서 볼 수 있을라나.. 아마도 싱싱한 아이들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ㅎㅎ 2023. 2. 26.
호자덩굴 아주 어둡게 찍은 것으로 봐서 이날은 흐렸었나 봅니다. 저는 저 두 개의 꽃이 하나는 암꽃이고 다른 하나는 수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둘 다 암술과 수술을 다 갖춘 양성화입니다. 암술이 밖으로 길게 나오고 수술은 밑에 숨어 있는 꽃을 장주화라하고 수술이 밖으로 길게 나오고 암술이 숨어 있는 꽃을 단주화라 하더군요. 호자덩굴의 빨간 열매를 보면 배꼽처럼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바로 이 두 개의 꽃이 수정이 된 증거지요. 열매는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ㅎㅎ https://jhkvisions.tistory.com/4777 호자덩굴 열매 이제 호자덩굴 열매가 빨갛게 익고 좀딱취가 나오면 한 해 야생화 기행은 끝으로 달려갑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구나. 쓸쓸한 가을과 꽃도 없는 계절의 삭막함에 마음이.. 2023. 2. 26.
개지치 3월 말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아이들입니다. 이름이 접두어가 개자가 붙어서 그렇지 저는 참 예뻐하고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 2023. 2. 25.
광대나물 봄이 오면 들판 어디서라도 볼 수 있는 아이지요. 꽃을 찍기 전에는 이런 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ㅎㅎㅎ 2023. 2. 25.
남도현호색 아마도 3월 중순이 되면 이 아이들이 만개하겠지요. 내화편에 V자 모양이 있는 것이 구별 포인트입니다. 보통의 현호색중에 아주 작고 자잘한 편입니다. 사는 곳이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