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439 수리부엉이 육추 #3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솜털이 많이 벗겨졌고날개짓을 자주 하더군요. 두 녀석은 붙어있고한 녀석은 멀리 혼자 떨어져 있고어미도 멀리 떨어져서 자다가 깨다가 하고아빠는 어디 갔는지 못 찾겠고... 일찍 자리를 뜨면서남아 있는 분들께제가 가면 틀림없이 이 녀석들이 날 겁니다. 잘 찍고 오세요. 그러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도대체 ISO가 왜 그렇게 올라갔는지쓸만한 사진도 없었습니다. 나오는 길에아직도 남아 있는 아메리카쇠오리를 찍었습니다. 모두가 가로줄인데딱 한 마리 세로줄... 2025. 4. 12. 벚꽃 엔딩 아침에 꽃 찍으러 가는 길에 풍경을 찍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그 아름다움은 오간데 없고꽃눈만이 바닥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허무함...벚꽃은 너무 빨리 지는구나. ㅎ 2025. 4. 12.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을 보면개구리발톱의 꽃과 무척 많이 닮았어요. 조상이 같을지도... 2025. 4. 8. 얼레지 #2 나오는 길에 또 다른 흰색을 만났네요.내려 갈 때 그 길을 지나쳐 갔는데그때는 왜 못 봤는지... 아무튼 이날은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며흰꽃을 봤습니다. 운이 좋은 날이었지요. 2025. 4. 7. 수리부엉이 육추 #2 3월 20일 수리부엉이 육추를 두 번째 보러갔습니다. 아직 아기들은 털북숭이고위에 4장은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같이 있고한 마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석 장은 잘 보이지 않던 아빠 수리부엉이 입니다. 엄마 수리부엉이보다 털이 좀 더 흰 것 같았습니다. 나머지는 엄마 수리부엉이인데이날은 뿔뿔이 흩어진 녀석들이 도무지 움직이지 않아서 콧물이 흐를 정도로 추워서아빠 수리부엉이를 본 것으로 만족하며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025. 4. 6. 얼레지 #1 얼마 전 아고...얼마 전이라 해도 한참 됐네요.오랜만에 얼레지를 보러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얼레지를 찍고 있더군요.초입에서 흰얼레지를 만났습니다. 햇살도 좋고 얼레지도 만개해서정말 즐겁게 무지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래서 1편, 2편으로 나누어서 올리려구요.*^^* 2025. 4. 5. 깽깽이풀 지금이 적기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깽깽이풀 찍으러 갔습니다. 예상대로 적기였습니다. 그러나 개체수는 어림없이 줄었습니다. 이제 뻗어야겠습니다. ㅎ 2025. 4. 4. 광대나물 흰꽃 제가 8년 전에엎어 버릴 밭에서 몇 개 얻어 온 아이들이완전히 밭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골프장을 짓는다고 해서다시 갈아 엎어질 운명에 놓여서우리 집 밑에 구출 작전을 펴서 옮겨 심어 놓고 아직도 구출하지 못한 아이는 이렇게사진으로 남깁니다. 정말 오리지날 흰꽃인데다 구출하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2025. 4. 3. 애기자운 올해는 꽃이 많이 줄었습니다. 너무 일찍 갔나? 아니면 변덕스러운 날씨 탓인가? 거의 대부분 예전 키보다 반으로 줄었다. 그야말로 애기자운이 돼 버렸네요. 2025. 4. 2. 쇠뿔현호색 쇠뿔현호색입니다. 저는 이 아이들의 잎이 쫙쫙 뻗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여느 현호색처럼 귀여운 맛은 없지만나름 매력있는 아이들입니다. ㅎㅎㅎ 사람들이 많이 산책하는 곳에 있어서아주 안전하고 편안해서 혼자 가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오늘도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2025. 4. 1. 수리부엉이 육추 #1 2025년 2월 28일 우연히 만난 탐조하러 나온 일가족에게이곳의 수리부엉이 육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보러 가기 좋았습니다. 세상에 정말 이렇게 못생긴 아기들은 처음 봤습니다. 그러나 자꾸 보니 귀여웠습니다. 마치 솜뭉치가 굴러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음침한 수도원의 수도승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어미 수리부엉이는 그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까마귀들이 성가시게 굴었지만어미가 소리쳐 쫓아내더군요. 아기들에게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뽀뽀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한 녀석은 열심히 날개짓을 하며날아갈 준비를 하더군요. 여기서 수리부엉이 가족을 찾아보세요. ㅎ 2025. 3. 31. 밀화부리 정말 예쁜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보니밀화부리였습니다. 올해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매화가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삼각대를 갖고 내려가서 날샸을 찍으려던 것은꿈으로 남았고 대신 밀화부리가 이렇게 예쁘게꽃속에서 입에 꽃을 물고 반겨주네요. ㅎㅎ 얼굴이 까만 녀석은 수컷이고암컷은 연한 갈색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암컷입니다. 바로 그 위의 사진이 수컷이고요. *^^* 2025. 3. 30. 보춘화 보춘화는 꽃도 꽃이지만잎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옛 선비들이 난을 친다는 그 난의 소재로 삼았던잎인데아, 고라니들이 온통 잎을 따 먹어서그 멋진 선을 다 망쳐버렸더군요. 고라니가 미웠습니다. 고라니는 자동차 빛을 보면도망가는 것이 아니라빛을 향해 달려옵니다. 그래서 사고도 유발하고차도 망가뜨립니다. 그런 녀석이 보춘화까지 품위를 손상시키다니... 2025. 3. 28. 동박새 드디어 매화가 피고동박이가 왔습니다. 광대나물 구출작전(?)을 수행하다가...ㅎㅎㅎ작은 동박새 한 마리가 매화나무에 앉는 것을 보고는망원을 가지러 집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너무너무 팔이 아파서다음엔 삼각대를 들고 내려가야겠습니다. 그래야 날샷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2025. 3. 24. 아메리카쇠오리 귀한 아이라 사진이 많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뭐 그냥 흔한 쇠오리 같지만딱 한 마리는 다릅니다. 그냥 쇠오리는 날개의 흰선이 가로로 달립니다. 근데 아메리카쇠오리는 세로로 그어져 있습니다. 아주 가끔씩 경기도 쪽이나 다른 곳에 한두 마리 나타난다고 들었는데이곳 대구에 이렇게 나타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도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소식 듣고 만났지요. 아무튼 그분은 전혀 저를 모르시겠지만감사를 드립니다. *^^* 2025. 3. 23. 이전 1 2 3 4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