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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끄라비 여행(2016)

좀 길었지요? 잘 다녀왔습니다.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6. 9. 18.
























행복한 추석 보내셨는지요?





저는 오늘 돌아오는 새벽 뱅기 안에서

잠시 까딱 졸다가 무심히 동이 튼 하늘을 쳐다보다가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저게 달이라고?

보름이 한참 지났는데 어쩌면 아직도 저렇게 동그랗지?




다들 자고 있어서 선반에서 베낭도 못 꺼내고 폰으로 찍고 있다가

잠이 깬 아들에게 카메라 좀 꺼내달라고 해서 마구 마구 찍었습니다.




뒤에 앉아있던 어떤 아저씨가

아주머니, 창문 좀 내려주세요. 하기에

제가 오히려

아저씨, 이렇게 멋진 장면을 함 보세요.

아저씨도 어서 찍으세요. 그랬더니

포기하고 걍 눈을 감으시더구만요.




E.T의 달 장면 이후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ㅎㅎㅎ

제 눈에만요.






저는 아직 할 일이 많아 이야기 보따리는 나중에 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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