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더군요.
교회 가는 길에 주차안내하시는 집사님을 보니 정말 추운데 수고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발자국을 더 걸어가다가 가방 속에 사위가 사준 황사용 마스크가 있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발길을 돌려 다시 그 집사님에게 가서 마스크 하나 드릴까요?
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면서 마스크를 받아드시더군요.
아~~ 저는 그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인가 주려고 할 때는
절대로 사양하지 말고 기쁘게 받자.
그 집사님이 정말 좋아서인지 아니면 저의 성의를 감사히 받아들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순간 저의 성의를 받아 준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받을 줄 아는 마음...
그거, 주는 마음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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