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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달 밝은 밤에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0. 4. 19.











휘영청 달빛이 형제섬 위로 떠오르고

저는 저 보름달과 형제섬을 잡으려고

찬 바람 맞으며 화각을 맞추려고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제주에서의 며칠...

대구에서 갔기에 스스로 완전 자가 격리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꽃길에 우연히 만난 지인도

완전히 불가촉천민 대접을 해주더군요. ㅎㅎㅎ



사태가 사태니 만큼 그들을 뭐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달 밝은 밤에 홀로 밤길을 더듬으며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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