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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화조도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3. 19.

 

 

오늘은 봄바람이 심하게 부는군요.

어제는 쌍꺼풀 교정하느라고 

반쯤 다시 꿰매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도

눈이 하도 많이 부어서 카메라 메고 집앞으로 나갔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동박새 여러 마리가 매화 나뭇가지 위에 

노닐고 있었어요. 

겨우 초점 맞춰 찍으려는데

깡패 직박구리가 다 쫓아 냈어요. 

와, 정말 밉다, 미워.

 

그래도 딱 한 장 나는 것은 건졌네요. 

오목눈이도 꽃 사이에 잠시 머물다가 날아가버렸어요. 

 

새들이 봄바람에 훅 하고 다 날아가 버렸어요. 

그래서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왔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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