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복주머니란밖에 보여드릴 것이 없어서 죄송...
오늘은 러시아의 음식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음식은 많이 짜고
정말 음식투정 없이 잘 먹는 저도 별로 손이 가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물가도 싼 편이 아니라서
키르기스스탄처럼 커다란 한 접시 되는 티본스테이크가
만원 정도 하는 그런 맛도 없고
음식은 그야말로 꽝이었습니다.
샤슬릭도 있기는 했지만
고기는 두껍고 불맛도 나지 않고
퍽퍽했습니다.
물론 잘 하는 집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집을 못 찾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음식을 시켜도 물값은 따로 받고
소스조차도 따로 돈을 받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음식값이 많이 나와서
영수증을 하나하나 따져 보니까
세상에나 소스와 전병까지 다 따로 돈을 받더군요.
대부분 고기 음식도 질기고
그닥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음식이 얼마나 다양하고
맛이 좋은지 그제야 알았습니다.
음식에 정성이 안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삶이 고달픈 까닭이겠지요.
쭉 내려가면서 보셔도 다 복주머니란입니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세상에나 이 많은 복주머니란을 아무도 찾지 않으니 그것이 더 신기합니다.
이 아이는 변이인 것 같아 접사해봤습니다.
오늘도 알레르기 때문에 잠이 쏟아집니다.
이것만 올리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꿈이나 꾸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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