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의 편린

노랑제비꽃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3. 9. 12.

 

 

 

 

 

 

 

 

 

 

 

 

 

 

 

 

 

 

 

봄이었지요.

이른 봄에 겨우겨우 봤던 노랑제비꽃이

2주쯤 후에 가니 무더기로 피어있었어요.

 

 

 

 

온 산에 피나물이 노랗게 덮혔던.

 

 

 

데크에 누워 하늘을 봤던 날이에요.

그리고 편안히 눈을 감고 있었어요.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 그때만이 할 수 있는 짓이었지요.ㅎㅎㅎ

 

 

 

 

 

아주,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참으로 포근하고 평안했어요.

 

 

 

 

 

 

 

 

 

'추억의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를리네 디트리히의 릴리 마를렌  (0) 2013.10.14
내가 처음 카메라를 만났을 때  (0) 2013.09.23
그 사람이 바로 나에요  (0) 2013.09.06
a few good men  (0) 2013.09.04
혼신지의 일몰  (0) 2013.08.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