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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5

셋째 날 #5(6월 26일) 트리토마 Lily Himalayan foxtail 영어 명은 이런데 우리 말로 번역하면 히말라야 여우꼬리백합 정도가 될라나요? 꼬리풀 종류 내려오면서 반대편의 또 다른 호수쪽으로 가봤더니 용담, 대극 등이 있었습니다. 길가에 털북숭이 속단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속단도 아닌 것이 있었습니다. ㅎ 메꽃의 꽃술이 선명하게 보이기에 한 컷, 아주 작은 꽃인데 씀바귀 종류 같기도 하고... 씨를 날려 보낸 빈 씨방이 특이 했습니다. 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곰취 같다고 했던 녀석의 군락을 찍었습니다. 곰취같은 녀석은 버바스쿰 보에하비라고 합니다. 몽골에서 만났던 사리풀을 여기서도 만났네요. 2022. 7. 21.
셋째 날 #4(6월 26일) 아주 귀한 용담 종류 같아 보이는데 몇 송이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 아이가 비로용담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아무리 끼워 맞춰 보려고 해도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ㅎㅎㅎ 불가리스장구채는 아주 많이 만났습니다. 이 아이는 꽃술이 꼭 거미줄처럼 나와 있어서 저는 처음엔 거미줄인 줄 알았답니다. 무슨 용담일까요? 정말 청초하고 예뻤습니다. 선좁쌀풀이 어찌 내 마음을 알고 길게 목을 빼고 호수 배경이 나오도록 폼을 잡아주었습니다. 이렇게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것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비고깔을 만났습니다. 흰산박하가 기본종과 비교버전으로 있더군요. 많은 아이들을 호수버전으로 찍으며 차로 가는데 반가운 아이를 만났습니다. 갈퀴지치요. 이 아이를 만나려고 우리나라에서 먼 섬으로 배를 타고 가서 .. 2022. 7. 21.
셋째 날 #3(6월 26일) 저는 이곳에서 생각지도 않게 손바닥난초를 만났습니다. 손바닥난초가 아닌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냥 손바닥난초라고 하겠습니다. 이름 모를 붓꽃 종류도 만났고요 붓꽃들은 저 외화피와 내화피 사이에 꽃술이 있더군요. 역시나 이름 모를 지치종류를 만났습니다. 키는 엄청 크고 꽤나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꽃은 무지 작은 지치과의 꽃이었습니다. 꽤나 군락이지요? 호수의 반영과 셀 수 없는 꽃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요... 개구리자리도 보였어요.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걍 지나치는 일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아는 사람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이 아이는 꽃이 꽤나 큰 지치종류인데 혹시나 나중에 이름을 알게 되면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학명을 알았습니다. Cynoglossum virginianum 자이언트물망초라 하네요. 키.. 2022. 7. 21.
셋째 날 #2(6월 26일) 제가 좋아하는 분홍바늘꽃이 약간의 무리를 지어 있더군요. 약간은 아쉬웠지만 아주 적기에 만나서 참 예뻤습니다. 키르망초라고 하던데 정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개인적인 이름을 붙이니 정명인지 아닌지 모르겠더라구요. 학명은 나오던데 제가 식물학자도 아니고...ㅎㅎㅎ 민망초라 하네요. 학명은 Onobrychis viciifolia 이름은 사인포인(sainfoin)이라고 하던데 저는 처음엔 새로운 색깔의 낭아초를 만났다고 흥분했었습니다. 뭐, 예외는 없어요. 이 아이도 엄청난 군락을 만나게 됩니다. ㅎㅎㅎ 털석잠풀 종류 키르기스스탄의 메뚜기 한 마리가 슬며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조뱅이종류라고 합니다. 흰색이어서 무지 귀하게 생각했는데 역시나... 엄청난 군락을 만났더랬습니다. 흰갈퀴 종류 꼬리풀 종류인.. 2022. 7. 21.
셋째 날 #1(6월 26일) 키르기스스탄은 우리나라보다 3시간이 늦습니다. 그래서 새벽 4시라 해도 한국 시간으로는 아침 7시입니다. 그래서 키르기스스탄에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ㅎㅎㅎ 새벽에 일어나서 어느 호수로 올라갔습니다. 저에게 지명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이정표는 전부 러시아어거나 키르기스스탄어로 되어 있어서 하나도 알 수 없고 집에 올 때쯤 돼서 알파벳 C가 여기서는 ㅅ으로 발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화폐단위는 솜인데 com으로 표기하거든요. 정말 너무나 일찍 대단한 발견을 했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산달래인지 산부추인지 분홍색과 파란색이 참 예뻤습니다. 아침 햇살이 정말 따가웠습니다. 처음엔 연보라과남풀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자주꽃방망이들이 여러 색으로 피어있더군요. 키르기스스탄은 .. 2022.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