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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1079

꼬마은난초 아직 꼬마은난초를 못 만났을 때 저는 작으면 꼬마은난초인 줄 알고 아주 자그마한 은난초를 찍어 올리면서 꼬마은난초라고 했지요. 블친께서 지나가다가 보시고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러셔서 다시 고쳐 올렸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 지금은 구별할 수 있어요~~~ 2021. 5. 9.
금난초 작년 바람이 꽤나 불었던 날 아직 수줍은듯 꽃잎을 열지 않은 금난초가 나무 등걸 사이로 살짝살짝 고개를 내밀던 날 거미 한 마리 내 눈에 띄었네요. 꼼짝 마라지, 뭐. 거미가 아니라 제가요. ㅎㅎㅎ 2021. 5. 9.
등갈퀴나물&등갈퀴나물 흰색 매년 보아온 등갈퀴나물 흰색은 약간 색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제주의 순백의 꽃들이 거의 다 얼치기가 되어서 어찌 된 일인지 궁금합니다. 순비기나무도 그렇고, 참골무꽃도, 흰자주괴불주머니도 다 얼치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2021. 5. 8.
초종용 한라산과 산방산 그리고 형제섬까지 이렇게 셋을 다 집어 넣으면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ㅎㅎㅎ 가끔은 산방산이 한라산을 가려서 조금 미울 때도 있습니다. 일출 찍으러 갔다가 미쳐 지지 못한 달을 붙잡았습니다. 해가 솟으니 금방 그 빛을 잃어서 몇 장 찍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1년 전에 찍은 것이니 그 감동이 다 사그라져 버렸네요. 엄청 좋아했었는데...ㅎㅎㅎ 2021. 5. 8.
초종용 저는 한라산을 좋아합니다. 제주에 가면 항상 한라산을 배경으로 꽃을 찍으려고 바둥거립니다. 여기서 한라산 배경으로 찍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모래가 자꾸 흘러내려서 까딱하다가는 바다까지 미끄러질 판이었으니까요. 다 찍고 나갔을 때는 완전히 기진맥진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요 한라산 넣고 찍었다고 자랑할 힘은 남아 있었습니다. ㅎㅎㅎ 2021. 5. 8.
한라새우난초 녹화 한라새우난초는 금새우난초와 새우난초의 교잡종입니다. 그래서 입술꽃잎은 금새우난초를 닮아 노랗습니다. 뒤에 곁꽃받침과 등꽃받침은 붉은색을 띱니다. 새우난초 녹화는 입술꽃잎이 흰색이고 꽃받침과 꽃잎, 줄기는 모두 녹색입니다. 저는 제주에서 오기 직전에 새우난초 녹화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가서 찍었습니다. 근데 입술꽃잎이 노랗더라구요. 그래서 얼치기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안 올리고 있었습니다. 어허~~~ 그런데 이녀석이 한라새우난초 녹화랍니다. 저는 오늘 아침 저의 리더가 한라새우난초 녹화라고 포스팅 하셨기에 전화로 새우난초 녹화지 한라새우난초 녹화가 어디있냐고 ... 아~~ 무식한 소치로 하나는 알고 둘은 몰랐던 거지요. 에고고... 한라새우난초도 녹화가 있을 줄이야 어찌 알았겠습니까? ㅎㅎㅎ 사진을 보면 가.. 2021. 5. 8.
초종용(흰색) 초종용의 기본색은 보라색인데 이렇게 흰색의 꽃이 피는 것도 있습니다. 작년엔 저 야자수나무를 넣고 찍어보려고 난리를 쳤지만 결국은 초종용이 너무 작아서 실패했습니다. 올해는 이녀석이 많이 컸네요. ㅎㅎㅎ 사철쑥에 기생하는 기생식물인데 타지 않은 깨끗한 꽃을 만나기는 참 어렵습니다. 올해도 못 만났네요. 그래도 늘 있어주니 고맙습니다. *^^* 2021. 5. 8.
아기쌍잎난초 사진이 많아도 용서해 주세요. 이 아이가 나왔다는 곳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흔적도 없었습니다. 해는 기울어지고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고... 찾는 것을 포기하고 하산하는 길에 우리의 리더가 혹시 모르니 여기도 한 번 돌아보자고 능선을 올라갔습니다. 근처엔 털사철란 잎이랑 사철란 잎들이 있고 저는 여긴 딱 있을만한 곳인데 왜 없지? 그러는 순간... 저는 으악~~ 으악~~~ 비명만 질렀습니다. 부러진 나무 옆에 사진으로만 봤던 이 아이가 바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그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가 이렇게 벅찬 기쁨을 주다니요...ㅎㅎㅎ 2021. 5. 7.
금새우난초 한 장소의 금새우난초만 올렸습니다. 작년과 올해 사진입니다. 작년엔 광각으로도 찍고 백마로도 찍었는데 올해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어 백마로만 찍었습니다. 후회합니다.ㅎㅎㅎ 정말 멋진 군락이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 올해 더 많이 식구가 늘어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꼭꼭 숨어라... 2021. 5. 7.
밤일엽 저는 제주를 자주 다니면서 양치식물에 푹 빠졌습니다. 양치식물은 지구 역사상 가장 긴역사를 가지고 있는 식물일 것입니다. 저는 포자가 징그러워 양치식물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만 양치식물에 푹 빠져서 징그러운 포자도 꾹 참고 보니까 오히려 포자가 있는 것을 더 찾게 되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리도 주관적입니다.ㅎㅎㅎ 밤일엽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는 아닌데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자주 만났었습니다. 잎맥이 뚜렷한 것으로 봐서 양치식물 중에서는 좀 진화한 녀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양치식물은 그 존재의 역사만큼이나 종류도 많아서 깊이는 들어가지 않으렵니다. 그래도 귀한 녀석들 많이 만났고 숲에 들어가면 나무 등치나 돌위에 혹시나 포자를 달고 있는 녀석이 없나 살피게 되더라구요. ㅎㅎ 2021. 5. 7.
개족도리풀 작년과 올해에 걸쳐 만난 개족도리풀입니다. 제주의 숲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어서 더 찍은 것들도 많은데 어디다 넣어놨는지 못찾고 있습니다. 겨울에 심심할 때 찾아서 내놔야겠습니다. ㅎㅎㅎ 2021. 5. 6.
솔잎미나리 그냥 볼 때는 자잘한 것이 별로 예뻐 보이지 않았는데 꽃을 확대해 보니 정말 예뻤습니다. 잎이 정말 솔잎 같지요? 2021. 5. 5.
각시족도리풀 작년 제주의 숲에서 만난 각시족도리풀입니다. 그야말로 단아한 새색시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2021. 5. 5.
큰구슬붕이 제주의 큰구슬붕이는 참으로 튼실합니다. 제가 처음 구슬붕이를 만났을 때가 생각나네요. 생전 처음 보는 꽃이 무덤가에 피었는데 열심히 찍고 다른 꽃을 보러 올라갔다가 느즈막히 해질녘에 내려오면서 보니까 벌써 졌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보일 때 찍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했는데 진 것이 아니라 꽃잎을 닫은 것이라더군요. 그래도 그때 모든 꽃이 다 신기할 때 내 가슴이 뛰던 그때가 참 좋았다 싶네요. 2021. 5. 5.
양장구채 양장구채는 우연히 길가다가 만나는 경우가 많았네요. 작년에도 길가다가 구름 멋진 날 우연히 양장구채 군락을 만나 찍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어느 해변에서 양장구채 빨간색을 만나 열심히 찍었는데 들이댄 것이 별로 없네요. ㅎㅎㅎ 멀리 한라산이 보여서 낑낑대며 한라산을 배경으로 찍어봤는데 주변이 너무 혼잡스럽습니다. 벽화 밑에도 마치 해초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있더군요. 202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