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1079 4월의 그 숲에는 2020년 4월... 4월의 그 숲에는 참으로 많은 종류의 새우난초와 생각지도 않게 만났던 사향제비꽃이 있었지요. 지금 올리며 보니까 새우난초 녹화도 만났네요. 그걸 잊고 있었다니... 허, 참... 2021. 4. 21. 좀개불알풀 구름 좋았던 날 좀개불알풀을 넣고 찍었네요. 그 작은 꽃이 하늘배경으로 나오니까 얼마나 신기하던지. 정말정말 작은 꽃입니다. ㅎㅎㅎ 2021. 4. 21. 작년의 추억, 새우난초 작년의 추억입니다. 이렇게나 예쁘게 숲속을 가득 채웠더랬습니다. 올해 너무나 허망해서 그날을 추억해봅니다. 두 번째 부터 있는 석 장의 사진은 새우난초 녹화를 발견한 줄 알고 너무나 좋아하며 찍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얼치기였습니다. ㅎㅎㅎ 제주의 숲이 너무 메말라 있었습니다. 제발 해걸이를 하는 거면 좋겠습니다. 올해 한 해 잘 쉬고 내년엔 힘내서 숲을 가득 메워라... 2021. 4. 20. 각시제비꽃 각시제비꽃을 보면 항상 여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는 꽃들이 아주 일찍 피는군요. ㅎㅎ 2021. 4. 19. 새우난초 이번 제주 기행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예년과는 달리 시들시들한 모습에 카메라 들이대기도 미안스러웠습니다. 작년엔 정말 가슴이 뛸 정도로 큰 군락과 싱싱한 모습에 연신 신나게 찍었었는데요. 작년 사진은 며칠 있다가 함 올려보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은 탓인지... 국민포인트였던 곳은 시들어 고개숙인 몇몇 녀석만 있고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여섯 번째 사진은 쌍두인 것 같았습니다. 2021. 4. 18. 날개골무꽃 최근에 등록된 종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주 따끈따끈한 아이지요. 이번에 제주 기행 길에 만났습니다. 그냥 골무꽃과는 소견과에 날개가 있는 것이 다르다고 했는데 소견과가 뭔지... 누군가 씨를 갈라서 속을 보여줬습니다. 아무튼 저기에 날개가 있다는 소리겠지요. 최근에 등록 됐으면 알기 좋은 우리말로 하면 안 되는지... 온통 털투성이었습니다. ㅎㅎㅎ 2021. 4. 18. 으름덩굴 남바람꽃이 피는 그곳에 갔어요. 남바람꽃도 찍고 제주에만 있는 탐라현호색도 찍고 그러려고요. 에고... 근데 전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으름덩굴에 정신이 팔려 또 얘들만 찍고 왔습니다. 으름덩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는 아이도 있고 이제 막 꽃을 하얗게 피운 아이도 있고 한창인 꽃분홍 청춘도 있었습니다. 저는 으름덩굴의 암꽃과 수꽃의 조화가 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 번 이 아이들에게 꽂혀서 목적을 상실하고 맙니다. 1박2일 짧은 일정으로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고 싶은 얼굴도 안 보고 꽃만 보고 왔습니다. ㅎ 2021. 4. 17. 눈속의 동백꽃과 동박새 올해 흰눈이 펄펄 내리던 날 동백꽃과 동박새가 있는 곳으로 달렸습니다. 다른 날은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주인공이었겠지만 이날은 동박새를 찾아 목을 길게 뺐습니다 . 2~8번 사진은 으슥하고 컴컴한 곳에서 만난 아이들이어서 저는 지금 포스팅을 하려고 하면서 도대체 뭘 찍었는지 모르고 지우려했습니다 큰일날 뻔 했어요. ㅎㅎㅎ 노출보정을 하니 제가 뭘 찍었는지 이녀석이 동백꽃의 꽃가루를 부리에 가득 묻히고 제가 바로 밑에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너무나 빠른 녀석들이라 도무지 나는 모습은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ㅎ 2021. 4. 13. 흰좀현호색 흰좀현호색은 정명입니다. 순백의 정말 깨끗한 꽃이었습니다.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도 아마 예쁘게 피어있을 겁니다. 보고 싶다~~~ 2021. 4. 12. 세열유럽쥐손이와 좀양귀비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세열유럽쥐손이와 좀양귀비를 만났습니다 두 녀석 다 참 만나고 싶던 아이들이었는데 한꺼번에 만나니 횡재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봄 꽃밭에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찍었습니다. 그래서... 초점이 잘 안 맞는 것이 많네요. 하지만 몽환적인 꽃밭이었기에 그것도 괜찮습니다 ㅎㅎㅎ 2021. 4. 12. 꽃갈퀴덩굴 외국에서 들여오는 사료에 무임승차해서 밀입국한 수입품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색깔이랑 꽃이랑 참 귀엽고 예쁘지요? 자세히는 보지 마세요. 털이 엄청 거쎄보여서 이미지가 달라져요. ㅎㅎㅎ 2021. 4. 11. 제비꽃 =>잔털제비꽃 계곡 바위틈에 피어 있었던 순백의 깨끗한 흰색의 제비꽃이었습니다. 음... 느낌상 아주 귀한 아이 같아 보였는데 아마도 지나가는 블친께서 이름을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ㅎㅎㅎ 2021. 4. 11. 살갈퀴(흰색) 육지에서는 번번이 헛탕을 쳤던 살갈퀴 흰색을 제주에서 무더기로 만났습니다. 다음날은 일출 버전을 찍으려고 새벽 같이 갔더니 꽃잎을 안 열었습니다. 아하, 육지에서 얘들을 그렇게 못 만났던 것이 아침 일찍 갔기 때문이었네요. 바닷가에서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멋지게 피어있었습니다. 제주에 계시는 지인께 가보시라고 했더니 벌초를 깨끗이 해서 못 찍으셨다는...ㅎㅎㅎ 2021. 4. 10. 줄사철나무 작년에 사향제비꽃을 찾으러 오름을 올랐지요. 정말 신기한 나무를 만났어요. 세상에 바위를 타고 마치 화석처럼 나무가 새겨져 있었어요. 저는 너무나 신기해서 사방을 돌아가며 찍고 나무에 대한 책을 쓰는 제 블친에게도 카톡으로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행한 분도, 카톡을 받은 블친도 걍 시큰둥했습니다. 이런 신기한 나무를 왜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제주에서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줄사철나무가 제주엔 흔하고 그닥 신기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예쁜 줄사철나무는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2021. 4. 10. 끈적털갯개미자리 저는 이 아이가 분홍갯개미자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주 끈적한 샘털을 갖고 있는 분홍갯개미자리와는 다른 끈적털갯개미자리였습니다. 아주 개체수가 많아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분홍갯개미자리가 오히려 드물더군요. 뚜껑별꽃과 함께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그냥 갯개미자리입니다. 2021. 4. 8.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