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을 고백하자면
저는 다르항에서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냥 최종 목적지가 테를지라는 말타는 곳이라는 것만 입력하고 있었지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는데
눈앞에 이상한 광경이 보였습니다.
하늘에 용오름 현상 같은 것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너무 신기해서 저게 뭐냐고 혹시 용오름을 보는 것이 아닌가 들떴는데
다른 사람은 하나도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그냥 이러던데요.
거기만 비가 오는가보네.
왜 이것이 신기하게 보이지 않는지
저는 지금도 이상합니다.ㅎㅎ
드디어 몽골에서는 보기 드문 신호등도 나타나고
아마도 도시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
우리가 그렇게 며칠을 왔다갔다하며 지냈던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라는 겁니다.
원, 세상에 언제 이렇게 변한겨?
어스름 해질녘이 되니
ISO를 높여도 소용없는 시간이 다가오더군요.
카메라를 집어넣어야 할 시간이지요.
이곳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입니다.
아주 시골스럽지요.
하지만
우리가 옛날이 그리운 것처럼
먼 훗날 이 사람들도 이런 시골풍의 울란바타르가 그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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