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삶속의 이야기

이제 가을이지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9. 13.



















이제 가을이지요?

따가운 햇살에 건조해진 공기 때문인지

코도 따갑고 알레르기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오늘이 추석...

이젠 귀향길의 교통지옥에서도 벗어났고

차례 음식 만들고 설거지 하는 고생도 졸업했습니다.




아들 식구들은 황금 같은 연휴를 맞아 이탈리아 여행을 떠났고

딸은 시집을 갔으니 내 집에 없고

그래도 어제는 추석음식을 한 통 들고 사위랑 와서 갖다주고 갔습니다.





조용한 추석을 보내며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는 법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돌아다니고

더 이상 힘이 남아 있지 않을 때는

조용히 숨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까지도 보름달을 보여줄 것 같지 않게

하늘이 심술을 부리더니

지금은 하늘에 별이 보이네요.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평안한 추석을 보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참으로 이 평안을 사랑합니다. ㅎ






해피추석요~~~












'내 삶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  (0) 2019.10.09
달 달 무슨 달 쟁반 같이 둥근 달   (0) 2019.09.14
작은 행복   (0) 2019.08.30
대청도의 일출   (0) 2019.08.25
별이 빙빙 돕니다.   (0) 2019.08.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