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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23)

몽골 기행 넷째 날 #1 (2023-06-25)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12.

 

도착한 숙소는 우기 노르입니다. 

노르는 몽골어로 호수라는 뜻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 도착했는데

천둥 번개가 쉴 새없이 치는 겁니다. 

그래서 그 폭우를 맞으며 펴기 싫어하는 삼각대를 펴고

번개가 치는 곳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지만

한 장도 찍어내지 못했습니다. 

 

이 사실은 저의 룸메인 물빛님만 아는 비밀입니다. ㅎㅎㅎ

 

 

 

일출이 좋으려나 나가봤지만 

이 정도였습니다. 

우기 노르를 파노라마로 담았습니다. 

 

 

 

백리향을 넣어 일출 기분을 내려했지만 영~~아니었습니다. 

 

 

골담초 종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멀리 우기 노르 전체가 보이기에 한 컷 했습니다. 

 

 

이곳은 제비가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제비는 정말 너무 재빠르고 방향도 순식간에 바꾸기 때문에 찍기 힘들었는데

얘들은 가까이 가도 가만히 있더군요.

 

 

앞모습 얼굴은 너무 못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면 사진은 안 올리렵니다. ㅎ

 

 

참새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얘는 암컷입니다. 

 

 

얘는 수컷인 것 같은데 어린 녀석인 것 같아요. 

아니면 다른 종이든지. 

 

 

정말 너무 귀여워서

얼마나 찍어댔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흔한 참새지만

귀여우면 찍어야지요. ㅎㅎㅎ

 

 

 

얘들은 이렇게 전등 위에 앉아 있기를 좋아하더군요. 

 

 

이 아이는 붉은배제비인 것 같네요.

 

 

여러 마리의 제비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날아다니더군요. 

 

 

그냥, 괜히 먼 곳을 쳐다봤는데

어머나...

새떼가 무리지어 날아가는 겁니다. 

 

 

 

확대해 보니 줄기러기였어요. 

물론 저의 사진에서 칼초점은 기대하지 마시고요. ㅎㅎㅎ

 

 

 

저 멀리 산을 넘을 때까지 계속 따라가며 찍었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낙타를 발견하고 얼른 들이댔지만

이렇게 뭉게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기행에서 유일하게 만난 낙타라서 이래도 올립니다. 

 

 

 

이 여우가 어떻게 눈에 보였을까요? 

제가 아니고 리더가 풀숲에 살짝 보이는 이 아이를 얼른 찍으라고 가르쳐 줬습니다. 

처음에 저는 가르쳐 줘도 못 찾았더랬습니다. 

 

 

양떼를 만나 차를 멈췄습니다. 

 

 

저 까만 두 녀석은 염소 새끼인 것 같은데 아주 개구쟁이였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찾아 군락을 기뻐하는 저 피뿌리풀을 이 아이들은 먹지 않더군요. 

독초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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