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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1079

애기솔나물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이슬이 영롱한 애기솔나물을 만났습니다. 한라산은 언제 올라도 많은 행복을 주는 산입니다. *^^* 2021. 8. 23.
영아리난초 영아리난초입니다. 찍기 난감한 아이 중에 하나입니다. 솔잎같이 생긴 것이 솔잎이 잔뜩 깔린 곳에 올라오기 때문에요. 몇 년 전에는 정말 활짝 핀, 예쁜 난초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꽃을 찍었는데 그런 행운은 자주 오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렇지만 이때는 씨도 찍었고 더 늦게는 씨를 다 날려보낸 빈 씨방도 찍었습니다. 영아리난초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행운이지요. ㅎㅎㅎ 2021. 8. 23.
노랑원추리 노랑원추리입니다. 여기는 장소를 말해도 되겠지요? 함덕해수욕장인데 저는 정말 이곳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바닷물 색깔도 아름답고 꽃들도 많고요. 딸에게 자주 사진을 찍어 보내줬던 곳입니다. 뭐,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ㅎㅎㅎ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곳인데 아무렇게나 안 찍어서 그런지 건질 것이 없어서 애먹었습니다. 근데 다른 것은 정말 멋진 사진이 많아요. 차차로 올리지요. ㅎㅎㅎ 까먹을 수도 있어요. 2021. 8. 23.
대흥란 대흥란입니다. 이 녀석은 참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는 녀석입니다. 부생식물인데 아주 뙤약볕에서도 잘 사니 말입니다. 부생식물은 대부분 습하고 어두운 곳에 살지요. 그리고 이 녀석은 시월에도 또 다시 꽃을 피웁니다. 이때는 묵은지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갔을 때는 묵은지는 깨끗이 청소가 됐더군요. 사람은 제각각 그 생각하는 관점이 다른가 봅니다. 묵은지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 식물의 삶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대견스럽게 생각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 차치하고라도 자연스러움에 손을 대는 것이 그닥 좋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사람이 성형을 하면 어색해 보이듯이요. ㅎ 2021. 8. 23.
땅나리 와~~~ 작년 이 날은 아마도 태풍이 올라오는 날이었을 겁니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구름이 얼마나 예쁘던지 그러나 바람은 예쁘게 굴지 않아서 노랑땅나리는 정말 초점 잡기 힘들었습니다. 2021. 8. 22.
나도풍란 나도풍란도 아마 멸종위기 1급일 것입니다. 제가 찍은 아이들은 개인이 붙여 키운 것과 복원 시킨 것 두 가지입니다. 야생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봉오리 상태일 때 찍은 아이입니다. 그후 활짝 핀 녀석을 찍었습니다. 연결시켜 보세요. ㅎㅎㅎ 거미와 개미들이 비가 와도 열심히 꽃을 들락거리며 수정을 돕고 있더군요. 물론 꽃은 꿀을 제공하겠지요. 2021. 8. 22.
풍란 위에 몇 장은 자연산 풍란입니다. 풍란은 멸종위기 1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제가 찍은 것은 복원해 놓은 것이거나 개인이 붙여 놓은 것이었는데 작년에 운 좋게 야생 풍란을 찍게 됐습니다. 아주 기가 막힌 곳에 있었습니다. 밧줄을 타고 갈 수도 없고 등산한다고 올라갈 수도 없는 그래서 이렇게 살아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이른 시기에 가서 봉오리가 많았지만 그냥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2021. 8. 22.
버어먼초 버어먼초입니다. 버어먼이라는 말이 이국적이지요? 네덜란드 식물학자 버어먼의 이름을 붙인 학명에서 유래 된 이름이라네요. 그래도 우리나라 자생종이랍니다. 중간에 색이 이상한 것은 숲이 너무 어두워서 플래시를 사용했더니 저 모양입니다. 그래도 시커먼 것보단 나은 것 같아서리... 이번엔 맘 먹고 접사도 해봤습니다. 가늘고 키가 커서 접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2021. 8. 22.
해녀콩 열매 해녀콩 열매까지 올리려니 너무 많아서 따로 올립니다. 그날은 그야말로 시월에 어느 멋진 날이었습니다. 구름이 얼마나 예쁘던지... 근처 북촌에서 구멍난 돌 사이로 섬을 찍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 구멍 밖으로 나가서 포즈를 잡고 즐겁게 사진을 찍더구만... 저는 저 섬이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고 좋았습니다. 2021. 8. 21.
해녀콩 해녀콩입니다. 작년엔 여러 곳에 아주 잘 피어 있어서 원 없이 보고 왔습니다. 해녀들의 애환과 슬픈 전설이 있는 꽃이라 예쁘고 튼실하지만 애닮은 마음이었습니다. 2021. 8. 21.
털사철란 털사철란입니다. 제주 여기저기서 조금씩, 조금씩 만났습니다. 잎은 많아서 정말 군락을 이룰 줄 알고 꽃 필 때 찾아갔는데 꽃은 서너 개밖에 안 피고...ㅎ 2021. 8. 21.
씨눈난초 씨눈난초입니다. 꽃이 아주 자잘하게 달려있어서 그냥 보면 그냥 잡풀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나태주 시인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자세히 봐야 예쁘다고... 예쁩니다. ㅎㅎㅎ 2021. 8. 20.
붉은사철란 붉은사철란입니다. 꽃보다 잎이 더 멋진 녀석이지요. 숲속이 너무 어두어서 플래시를 사용했더니 색다를 맛이 납니다. ㅎㅎㅎ 색감이 이상한 것은 플래시 사용한 것입니다. 꽃속이나 털을 찍을 때는 그 디테일이 아주 잘 나타나서 좋은데 색감이 아주 이상하게 나옵니다. 자연광 플래시가 아니라고 구박은 받았습니다만 가끔은 찍을만 했습니다. ㅎㅎㅎ 2021. 8. 20.
백운란 제주의 여러 곳에서 만났던 백운란입니다. 어떤 날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플래시 켜고 비를 쫄딱 맞으며 찍었던 적도 있었고 한라산 깊은 자락에서 뜻밖에 새파란 풀위에 예쁘게 핀 백운란도 만났고 아무튼 다들 잘 크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ㅎㅎ 2021. 8. 20.
나도잠자리란 나도잠자리란입니다. 대단한 군락이었지만 꽃을 피운 것은 몇 개체 안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아이를 처음 봤을 때 난 종류 중에 제일 못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어벙한 매력이 있는 녀석입니다. 빛이 들락날락 거려서 찍기 성가셨지만 빛이 들어오면 제빨리 찍었습니다. 완전히 순발력 테스트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ㅎㅎㅎ 2021.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