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1079 두잎감자난초(한라감자난초) 제주도 여기저기서 만난 두잎감자난초입니다. 이명이 한라감자난초인데 저는 이 이름이 더 좋습니다. 꽃은 이렇게 작은데 씨는 생각보다 커서 얘가 맞나 했었습니다. 씨를 어딘가에 찍어놨는데 못 찾겠어요. ㅎ 2021. 8. 3. 나사미역고사리 양치식물은 사실 포자가 징그러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나사미역고사리를 알게 되고는 너무나 보고 싶었고 그래서 포자를 오히려 좋아하게 됐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맞아요. 양치식물은 포자가 있어야 제대로 보는 것이거든요. 작년 제주를 자주 드나들면서 양치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하나의 수확입니다. 참 매력있는 녀석이더라구요. 양치식물은 정말 그 역사가 우리 인류가 나타나기 전부터 살고 있었으니 어찌 생각하면 정말 그 생명력에 경의가 표해지는 식물입니다. 나사미역고사리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나사처럼 꼬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하더군요. 이때는 조건이 좋았는지 꼬인 것은 한 개만 보였습니다. 아주 보기 힘든 아인데 기어이 이렇게 보게 돼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2021. 8. 2. 자주땅귀개 정말 만나서 반가웠던 아이입니다. 제주에 가면 꼭 자주땅귀개를 만나고 와야지 했는데 이렇게 만났습니다. 육지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듯...ㅎㅎ 2021. 8. 2. 한라개승마 이른 아침 이슬방울이 맺힌 한라개승마를 만났습니다. 2021. 8. 1. 애기제비란 작년에 이 아이를 보려고 한라산을 올랐습니다. 이 잡듯이 뒤지면서... 우와~~~ 만나긴 만났는데 작년엔 꽃이 늦게 피는 시기였나봅니다. 올해는 딱 이시기가 적기던데요. 올해는 다른 사람이 멋지게 찍은 사진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활짝핀 모습으로 만나겠지요. ㅎㅎ 2021. 8. 1. 손바닥난초 작년에 한라산을 오르며 만난 손바닥난초입니다. 다른 난초에 시기를 맞추려니 손바닥난초는 좀 이른 시기였습니다. 몽골에서는 들판 가득 피어있는 난초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보기 힘든 아이죠. 저는 아직도 2020년을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도쿄올림픽도 2020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ㅎㅎㅎ 허긴 계절 감각도 없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 지인이 의성에 있다기에 원지가 적기라고 박박 우기며 찍고 오라고... 지금이 8월이지요? 5월에 피는 꽃을 박박 우겼으니... 그래도 답장은 ㅋ 한 글자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 2021. 8. 1. 천마 작년에 만난 천마입니다. 천마는 같은 장소에서도 그 피는 시기가 제각각인 것 같았습니다. 한 무더기 속에서도 갓 피어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이미 씨를 맺은 것도 있고. 그러니 적기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녀석인 것 같습니다. 2021. 7. 31. 민참나리 여기까지 제주 민참나리 육지 민참나리 민참나리는 아직 국생종에서는 그 이름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이 아이는 몇 년 전부터 아주 아주 먼 섬까지 두 번이나 갔다가 헛탕치고 세 번 만에 제주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딸랑 사진 한 장 들고 찾으러 가시는 분 뒤를 따라 가서 정말로 그 사진으로 찾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참나리가 점 빼러 갔다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돈 많이 들었을 거예요. ㅎㅎㅎ 아마도 참나리의 녹화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주아도 녹색이고. 제주의 아이들은 개체수는 많았지만 키가 작았습니다. 그리고 육지의 아이들은 올해 만났는데 아주 키가 크고 튼실했습니다. 올해 들은 제주의 소식은 슬펐습니다. 개체수가 엄청 줄었다고... 아무튼 평범해야 오래 사나봅니다. 미인박명이란 말이 생각나는 오.. 2021. 7. 31. 탐라난 정말 세상에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볼 수 있을까?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몇 년을 수소문한 끝에 정말로, 정말로, 와~~ 정말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야생의 아이들은 아니고요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ㅎㅎㅎ 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 했는데 막상 보러 가서는 시기가 약간 빨라서 아쉬웠습니다. 꽃봉오리들이 많이 달려 있는 거 보이시죠? 그래도 원 풀었습니다. 보여주신 지인께서도 처음 보는 저에게 이제 원 풀으셨어요? 그렇게 물었으니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 원 풀었다는 소리를 했겠습니까? 이 작은 난초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부탁하고 애써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 2021. 7. 6. 정금나무 정금나무입니다. 작년에 만난 아이들입니다. 저는 꽃만 예쁜 줄 알았는데 열매 끝에 꼭지도 꽃처럼 너무 예쁘더군요. 아침 일찍 만난 정금나무는 나뭇잎까지 이슬을 머금어 보석 같았습니다. ㅎㅎ 2021. 6. 10. 조선흑삼릉 조선흑삼릉입니다. 이날 구름이 끝내주는 날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흑삼릉 최대 군락지라는 기사를 보고 순전히 사진만 들고 찾았던 아이입니다. 물론 저 혼자 찾은 것은 아닙니다. 흑삼릉이 아니라 조선흑삼릉이랍니다. 처음 듣는 이름의 아이지만 아무튼 찾는 과정이 너무나 드라마틱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혼자였으면 주위만 뱅뱅 돌다 못 찾았을 겁니다. 제발 밭주인이 갈아엎지 말아야 할텐데요... 2021. 6. 9. 찔레꽃이 바라보는 한라산 찔레꽃이 한라산을 바라보는 곳에서 저는 둘 다 찍었습니다. ㅎㅎ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찔레꽃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냥 찔레꽃으로 올리렵니다. 내일 오후에 코로나19백신을 맞으러 가는데 컨디션 조절해야 하거든요. 흠... 정말 맞기 싫은데 저만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며칠 동안 집 청소 다하고 빨래 다 해놓고 내일은 주사 맞고 오면 편안히 쉬려고요. 이상이 없으면 또 블로그 들어올지도 몰라요. ㅎㅎㅎ 그럴 수 있기를... 2021. 6. 6. 영아리난초 영아리난초입니다. 땅바닥의 솔잎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습니다. 작년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지 못해서 걍 이렇습니다. 밑에 두 사진은 영아리난초가 씨를 맺은 모습입니다. 오늘 제가 영아리난초를 올리려고 묵은지가 씨를 다 날리고 빈 껍데기만 남은 것을 분명히 찍었는데 어디 갔는지 없어서 그거 찾느라고 헤매다가 결국 못 찾고 이제야 올립니다. 그거 , 참... 이상하네...ㅎ 2021. 6. 6. 나나벌이난초 작년에 나나벌이난초를 찾아 한라산 자락을 올랐습니다. 그 전 해에 이녀석을 만나러 헤맸던 추억이 있는 녀석입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소담하게 피어있었습니다. 간 김에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는 나나벌이난초도 만났고 묵은지도 만났습니다. 빛이 들어왔을 때는 타이밍을 맞춰 찍느라 빛의 속도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2021. 6. 5. 산골무꽃 산지의 숲속에 산다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혈색이 희멀겠습니다. 빛을 많이 받지 못해서 그런가? ㅎㅎㅎ 2021. 6. 5.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