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414 갯버들 어렸을 때 국민학교 시절 남자 아이들은 저 갯버들 가지 하나 꺾어서 아주 기술 좋게 껍데기를 잘 빼서 피리를 만들어 불었어요. 늘 버들강아지라 불러서 정명을 몰랐어요. 금강아지? 똥강아지? 아구구... 갯버들이 정명이라는군요.ㅎㅎ 2014. 2. 22. 아~~드디어 복수초를 델꼬 왔어요. 노랗게 핀 꽃이 있을 끼래요. 복수초를 만나러 간 산언덕배기에서 만난 동네 아저씨가 부끄러운 듯 눈을 내리 깔고 한 마음 내어주며 던진 말입니다. 작년에는 냉이 캐는 할머니를 만났었는데요. 올라가면서 그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아, 사탕이나 초콜렛을 가져올 걸. 올해는 아직 냉.. 2014. 2. 22. Stepping on the rainy street 연아를 기다리며... 현재 시각 새벽 2시 38분 우리 연아 참 잘 했습니다. 가슴이 찡한 것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저는 이제 자렵니다. 가슴 뿌듯한 감동을 안고...*^^* 2014. 2. 19. 붉은 노을 무심히 창밖을 내다봤는데 아~~ 구름이 예뻤어요. 오래 잠자고 있던 카메라를 들이 댔지요. 물론 베란다 창틀에 매달려서요....ㅎㅎㅎ 일몰이 예쁘다. 어라? 아직 태양이 안 졌네? 아니 저 조그마한 구름에 그 큰 태양이 갇혀있었단 말이야?ㅎㅎㅎ 이렇게 좀 과장되게 하늘을 넓게 잡으면 .. 2014. 2. 19. 가야물봉선 아직 여름의 더위가 가시지 않았던 어느 날 아, 이 날은 아들 생일이었어요. 역시나 다른 꽃 보러 지나다가 우연히 마주쳤는데 걍 흔한 물봉선이 아니고 가야물봉선이었지요. 햇살이 너무 강해서 안 그래도 잘 날아가는 색깔인데 많이 날려먹었어요. 작고, 가시가 있고 짙은 꽃분홍색.ㅎ.. 2014. 2. 19. 나만 알잖아 몇 년 전 친구가 된장을 조그마한 옹기에 담아 보내줬다. 다 먹으면 무공해 옹기니까 다른 거 담아 먹어. 그러면서... 세월이 흘러 암만 이슬만 먹고 산다 해도 ㅎㅎㅎ 된장은 바닥을 드러냈다. 오늘... 아침에 뒷베란다에 나가 보니 아니, 세상에 그 된장 옹기가 쓰레기 통에 들어가 있다. .. 2014. 2. 19. 눈을 감을 수밖에 눈을 감을 수밖에... 2014. 2. 19.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마트에서... 계산을 하려면 카트에서 물건 다 올려놓지요. 저, 거기까진 잘 했어요. 계산한 물건 박스에 담으려고 카트를 끌고 가다보니 빈 카트에요. 뒤 돌아보니 계산대 위에 제가 산 물건들이 산처럼 쌓여 있더구만요. 계산대에 캐셔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더만요. 저는 상추 한 단도 집.. 2014. 2. 17. 새끼꿩의비름 이녀석이 워낙 그늘진 곳에 있어서 빛을 찾가기 힘들었지요. 근데 풀임사이로 들어오는 해를 잡았어요. 해는 넣고싶고 초점은 안 잡히고 겨우 잡히면 주위는 어둡고... 이 초보가 얼마나 용을 썼을지 짐작이 가시지요? 새끼꿩의비름과 세잎꿩의비름이 거의 같이 살고있었는데 구분하기도.. 2014. 2. 17. 세잎꿩의비름 세잎꿩의비름과 새끼꿩의비름이 같이 살고있었어요.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새끼꿩의비름은 살눈이 있고 세잎꿩의비름은 없다. 그런데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ㅎㅎ 2014. 2. 17. 꽃향유 하늘을 배경으로 이 사진을 찍고 혼자 그 만족감에 얼마나 싱글벙글 웃었던지...... 항상 만족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고 좀 더 시간이 지나 좀 더 성숙해지면 그 만족감이 부끄러워진다는 거... 하지만 그 미성숙하고 짧은 감각을 지녔던 때가 더 행복하다는 거... 왜냐하면 그.. 2014. 2. 16.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세잎꿩의비름을 보러가서 정말 이상하게 생긴 녀석을 만났어요. 마치 스타트렉에 나오는 외계종족 같은... 약을 잘못 먹어서 기형인가? 그랬는데 그 괴상하게 생긴 뭉터기 속에 꽃이 있더라구요. 저 외계인의 뇌와 같은 것이 펴지면서 잎이 되는 것 같은데 원, 이.. 2014. 2. 16. 눈개불알풀 우연히 만난 이녀석은 완전히 털북숭이였어요. 눈개불알풀 치고는 색깔이 아주 연해서 변종이 아닌가 사뭇 설레며 담았던 녀석입니다. 순백이었으면 확실히 변종이라고 박박 우겼을 텐데 연하게 보라색이 남아있어서 걍 살짝 소리만 내 봅니다. 변종일까요?ㅎㅎㅎ 2014. 2. 16. 선괴불주머니 세잎꿩의비름을 보러가다가 길가에서 언듯보고 차를 세웠는데 정말 보케가 멋졌던 날이었어요. 선괴불주머니는 빨갛게 입술연지를 바르고 있어요.ㅎㅎ 오늘도 너무 많이 올려서 이 포스팅은 댓글을 잠궈보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잠그는지... 오~~ 찾았어요. 흠... 뭔가 제 권리로 금지.. 2014. 2. 15. 구슬붕이 구슬붕이긴 한데... 얘도 흰색이 많지요? 구슬붕이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잘 모르면 걍 구슬붕이입니다.ㅎㅎㅎ 오~~ 음악 참 좋은데요...ㅎㅎㅎ 2014. 2. 15. 이전 1 ···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