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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다녀왔습니다. 약 보름 동안 몽골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 첫 몽골 여행은 그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본격적인 꽃 기행은 꽃밭의 소녀처럼 팔짝팔짝 뛰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4년 후 세 번째의 몽골 방문은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피천득 님의 인연의 한 줄이 생각났습니다. 초등학생의 귀엽고 생기발랄한 아사코를 처음 만나고 두 번째는 대학생으로서의 열정을 가진 아사코를 만났지만 세 번째는 30대의 젊은 아사코였지만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그 말이 꼭 들어맞았습니다. 몽골의 자연은 온난화와 개발로 생기를 잃고 시들어가고 있었으니까요. 몽골에서의 첫 날 첫 사진들은 약 100장 정도 어디로 날아갔는지 없어져서 폰으로 찍은 한 장을 올립니다. 멀리 보이.. 2023. 7. 8.
다시 만난 황금방울새 생각지도 않게 아들 집 근처에서 황금방울새 부부를 만났습니다. 또 만났으면 했는데 정말 반가웠지요. 한 번 더 만났던 것 같은데 파일을 찾게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2023. 6. 19.
제비난초#2 풀 사이에 숨어 있어서 처음엔 올해는 작년만 못하네... 그랬는데 제법 많은 아이들이 살짝 숨어있었습니다. 아주 적기에 만나서 얼마나 좋았던지요. 어떤 녀석은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하얗게 묻어 있었어요. 눈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와 맞짱뜨기는 아직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에고...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갑니까? ㅎㅎㅎ 2023. 6. 18.
제비난초#1 제비난초가요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사랑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2023. 6. 18.
그리운 딱새 부부 딱새 부부가 새끼들을 다 키웠나봐요. 매일매일 밖을 내다 봐도 이제 오지 않네요. 이렇게도 열심히 새끼를 키우던 아이들이라 농땡이 치지는 않을 것이고... 부디 어디에서든 잘 살고 내년에도 이곳을 잊지 말고 다시 와 주렴*^^* 2023. 6. 17.
우리 집에서 만난 황조롱이 우리집에서 만난 황조롱이입니다. 어디선가 꼭 황조롱이 울음 소리 같은 것이 들려서 설마~~그랬지요. 며칠 동안 계속 같은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우하하~~~ 세상에나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우리 아파트에 황조롱이가 살 줄이야. 여러 마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고층이다보니 아파트 벽에 가리고 해서 찍을 수 있는 화각이 너무 좁더군요. 그래도 이날은 두 마리가 한꺼번에 있는 것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비가 새 찍는 장비는 아니라 초점은 눈물 납니다. ㅎㅎㅎ 2023. 6. 16.
비둘기 베란다 문을 열고 오늘도 딱새 부부가 왔나 내다 봤더니 이상한 녀석이 딱새가 늘 앉던 소나무에 앉아 있더군요. 이런 비둘기는 처음 보는데... 아무튼 비둘기 종류인 것 같아요. 딱새는 이소를 했는지 보이지 않네요. 에휴... 만나자 이별이네요. ㅎ 2023. 6. 15.
소방헬기 집앞에 저수지에 소방헬기가 세 대나 동원이 돼서 물을 퍼나르고 있더군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뉴스를 보니 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군요. 헬기를 5대 투입했다는데 그중 3대가 집앞 저수지의 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소방헬기의 낮은 고도로 날기 때문에 터질 것 같은 엔진 소리가 납니다. 다친 사람 없이 빨리 진화 됐으면 좋겠네요. 날은 어두워지는데... 2023. 6. 15.
미국지빠귀 보스턴에서 제일 흔하게 봤던 아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지빠귀라는 이름이 번역명인지 정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녀석은 사람을 겁내지 않더군요. 개체수도 많고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아이였습니다. 2023. 6. 14.
Red-winged Blackbird 수컷, 암컷 저는 이 아이들을 포스팅하는 이 시간까지도 암컷이 이 아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너무 다르게 생겼어요. 수컷은 날개 한 부분 빼고는 온통 검은색이니 암컷이 이렇게 생겼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ㅎㅎ 2023. 6. 13.
멕시코양진이 암컷, 수컷 멕시코양진이라고 번역 된 것 같은데 영어로는 House Finch라고 하더군요. 수수한 녀석이 암컷이고 붉은 가슴을 가진 녀석이 수컷입니다. 2023. 6. 12.
터키콘도르 보스턴에서 가서 얼마 되지 않아 우연히 마주친 아이입니다. 그냥 붉은꼬리매 종류가 아닐까 했는데 부리 부분이 빨갛더라구요. 검색해 보니 터키콘도르더군요. 이날 딱 한 번 본 것이 다입니다. 많이 흔들렸지만 귀한 자료라 못 버리겠더라구요. ㅎ 2023. 6. 12.
산제비란 처음엔 아직 봉오리인 아이들을 만나서 우씨~~~ 오랜만에 왔는데 시기가 이른가보다 했는데 이 아이들이 꽃 상태가 천차만별이더군요. 어떤 녀석은 거뭇하게 지고 있고 어떤 녀석은 지금이 한창이고. 아무튼 저는 이 아이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2023. 6. 11.
딱새 수컷과 암컷 딱새 암컷과 수컷이 부지런히 먹이를 잡아 나르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아파트 담벼락 어디엔가 둥지를 튼 것 같아요. 수컷이 더 자주 먹이를 잡아 나르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막바로 둥지로 날아가지 않고 주위를 이리저리 배회하는 걸 보면 많이 경계를 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딱새 수컷이 큰 먹이를 입에 물고 이리저리 경계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ㅎㅎ 2023. 6. 11.
딱새 암컷 아침에 베란다 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새들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심심한데 망원을 끼고 베란다 창틀에 카메라를 올리고 열심히 뷰파인더를 들여다 봤어요. 바로 앞에 소나무가지에 거뭇한 새 한 마리가 앉았어요. 와~~ 처음 보는 아이다. 그러고 이렇게 찍었지요. 조금 있으니 딱새 수컷이 날아오더군요. 꼬리를 흔드는 것을 보니 두 녀석 이 똑 같이 흔들더군요. 아하, 그러면 이녀석은 암컷이구나. 아파트 윗층 어디에 둥지가 있는지 둘이 번갈아가면서 먹이를 물고 가더라구요. 그 장면은 내일 올리지요. 부부가 아주 부지런히 곤충을 입에 물고 분주히 다녔습니다. 그래서 오늘, 신발도 안 신고 베란다 창틀에 메달려 수백 장의 딱새 부부를 찍었습니다. ㅎㅎㅎ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