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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4

고분 위의 식사 코로나로 인해 정말 너무나 오랫동안 가끔 전화만 하던 여고 동창생 친구와 불로고분에서 피크닉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만나면 정말 덤 앤 더머 같지만 그래도 서로 하나도 답답해 하지 않으며 그게 그렇게도 재미있어 하는 그런 덤 앤 더머입니다. ㅎㅎㅎ 국군의 날이 다가와서인지 옆에 있는 K2 공군기지에서는 전투기를 떼서리로 띄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저 귀가 찢어지는 것 같은 소리도 좋다고 했습니다. 푸른 하늘에 우리 영공을 나는 전투기를 보면서 든든히 나라를 지키는 안전한 나라에서 소나무 아래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친구가 사 온 샌드위치를 입을 한껏 벌리고 먹었습니다. 친구는 내가 너무 맛있어하면서 먹으니까 한쪽만 먹고 나머지 한쪽은 꽁꽁 싸서 줬습니다. 저는 사양도 하지 않고 낼름 받아 와서.. 2022. 9. 27.
물옥잠 물옥잠도 꽃잎을 닫고 잠을 자는 줄은 이제야 알았습니다. 일출과 물옥잠을 찍으면 멋있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헐~~~ 자고 있었습니다. 동네 한 바퀴 돌고야 활짝 피어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굉장한 군락이었습니다. 먼 길 달려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2022. 9. 27.
물달개비 아마도 지금이 한창 물달개비 철인가 봅니다. 조금 있다가 벼가 다 베어지면 이 아이들의 운명도 끝이 나겠지요. 보라색의 꽃들이 이렇게 깨끗하게 핀 모습을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ㅎㅎ 2022. 9. 27.
나도공단풀과 흰꽃나도샤프란 가볍게 생각하고 제주의 숙소 주변을 폰만 들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올해는 흰꽃나도샤프란이 거의 다 사라지고 어느 님들의 화단에 피어 있어서 찍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나도공단풀이 가득 메운 곳에 흰꽃나도샤프란이 숨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놓고 오다니... 역시나 아마추어의 우픈 실수... 그래서 이렇게 휴대폰 사진 뿐입니다. ㅎ 2022.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