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삶속의 이야기1018

내가 보고파서 먼 길을 떠납니다. 언제 오냐고요? 내가 보고파서 저 달처럼 창백하게 여위고 여위어서 거의 없어질 정도로 여위게 되면 그때에 돌아오리다...ㅎㅎㅎ 2019. 3. 27.
엄살 어쩌면 우리는 아프다는 엄살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 몇 해 전 지금은 바람이되고 구름이 되고 햇살이 되어 버린 울 엄마가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골프공만한 담석이 생겼지요. 너무 커서 개복수술을 해야한다고... 고령이라 심장도 부어 있고 해서 어찌 될지 모른다고 아무튼 .. 2019. 3. 22.
바람 바람wma.wma 원래 이 곡은 도시의 명멸하는 불빛을 보면서 불어야 하는디... 내일은 우리 오카리나 팀이 향상 연주회를 하는 날입니다. 비록 조그마한 오카리나지만 그것을 들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팔을 아프게 하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연주하려고 준비했던 곡은 연습부족으로 .. 2019. 3. 10.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오늘은 즐겨 듣던 라디오도 다 끄고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봄비 소리를 들었습니다. 백두산 파일을 뒤지다가 오늘 같은 분위기에 딱 맞는 이 사진을 한 장 발견했네요. 모두들 평안한 휴식이기를요~~ 2019. 3. 10.
공주병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그 긴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을 어이 다 읊조리겠냐만은 문득 이 시조의 첫줄이 생각남은 딱 지금의 내 심경을 읊은 것 같아... 얼마 전 봉화 깊은 산골로 숨어버린 지인을 엘리님과 찾아갔더니 사과를 깎으며 언젠가 사과를 못 먹는다 하지 않았나 하.. 2019. 3. 3.
정월 대보름달 정월대보름이라지만 이젠 식구도 없고 늘 하던 오곡밥도 안하고 그냥 김치와 김으로 밥먹고 그렇게 오늘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정월대보름인데 달은 찍어야겠다 싶어 오늘 침 맞고 겨우 안정시켜 놓은 팔을 또 혹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이 망원렌즈 없었으면 내가 지금 무슨 낙으로 살꼬.. 2019. 2. 20.
파란 가을 경주에 근무하면서 통일전이라는 곳을 사실 처음 알았고 출퇴근 길에 있는 곳이라 아직 가을이 물들기 전에 파란 가을을 담아왔습니다. 오며가며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과 차를 달리며 흩날리는 은행잎을 환성을 지르며 맞았지만 사진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가끔은 순간만으로 행복.. 2019. 2. 19.
아~~ 대한항공 저는 말이지요. 대구의 촌구석에서 그것도 변두리에 차소리도 들리지 않고 베란다에 매달려 달도 찍을 수 있고 햇살이 좋은 날엔 호수에 반짝이는 윤슬을 보면서 그렇게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꽃이 피면 제가 어디로 달릴지 저도 모릅니다. ㅎㅎㅎ 올해는 멀리 몽골의 초원을 .. 2019. 2. 12.
가창오리...다음에 또 오래요. 새들은 자유롭지요. 제가 뭐라 간섭할 수 없는 녀석들이지요. ㅎ 멀리 멀리 날아가면서 오늘은 이 정도만... 다음에 또 오세요~~~ 그러고 가버렸어요. 허무~~~~~~~~~ 2019. 2. 10.
황진이의 눈썹 같은 달 설이 지나고 음력 3일에 떴던 초승달입니다. 황진이의 눈썹 같은 달이라고 저는 늘 그렇게 말합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말한 것을 제가 인용한 것인데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찍으라는 가창오리는 안 찍고 엉뚱하게 초승달만 찍었네요. 가창오리는 허무하게 별다른 군무를 .. 2019. 2. 10.
아빠가 되려면 아빠가 되려면 힘도 쎄야 한다. 엄마도 예전엔 너와 네 동생을 꼭 이렇게 안고 행복해 했었지. 이래 뵈도 엄마도 옛날에 힘 꽤나 썼다. ㅎㅎㅎ 2019. 2. 10.
향수 향수wma.wma 향수... 우리 오카리나 팀의 숙원사업이었지요. 이제는 뿔뿔이 흩어져 제 갈 길 가고 있지만 그래도 삶은 죽을 때까지 같이 가는 겁니다. ㅎㅎ 저에겐 추억할 늙으신 아버지가 없습니다. 너무 젊으신 나이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54세의 한창의 연세에 돌아가셨으니 늘 젊고 환.. 2019. 2. 5.
까치 설날 오늘은 까치 설날이라지요? 유래가 분분하게 인터넷에 떠도는데 별로 마음에 와닿는 유래가 없어 그냥 모른 체 넘어가렵니다. ㅎㅎㅎ 손자녀석 돌잔치와 설차례까지 한꺼번에 다 해결해 버려서 올해는 정말 한가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까이 사는 시집 간 딸이 전을 부쳐서 한 통 .. 2019. 2. 4.
눈꽃 이렇게 눈이 왔어요. 그리고 앙상한 가지는 눈꽃을 피웠습니다. 저는 그래서 오랜만에 꽃을 찍었습니다. 눈꽃을요...ㅎㅎ 2019. 2. 2.
제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누구보다도 양준모씨가 부른 것이 저는 제일 마음에 와닿습니다. 유튜브를 자동재생 시켜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녀도 하라는대로 해도 자동재생이 안 되네요. 플래이 눌러서 한 번 감상해 보세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려고 할 걸요. ㅎ 어제 베.. 2019.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