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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1054

오늘부터는 오늘부터는 며칠 바빠질 것 같습니다. 나름 고인에 대한 애도기간을 이틀로 잡았다가 어쩐지 내키지 않아 하루 더 근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우리 오카리나 앙상블 정기 연주회 팜플렛이 나왔습니다. 저는 우째 맨 끝에 서서 약간의 변형된 S라인이 나와버렸습니.. 2012. 11. 22.
꿈 같은 구름 타고 새처럼 날고 싶었던 오늘...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꿈 같은 구름 타고 날기는 좋았다. 쉬고 있는 저 아이들을 날게 했을 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얘들도 너무 놀고 먹기만 하면 비만이 될 것 같아 운동 시킨다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래서 맘껏 웃으며 신나게 나는 모습을 찍었.. 2012. 11. 21.
오늘의 태양 오늘의 태양이다. 내일의 태양을 기대해본다. 며칠 째 두문불출 내가 이상하다. 점심에 언니 같이 구는 그 친구가 챙겨준 매실짱아찌를 먹으면서 아무래도 이상해서 문자를 날렸다. 짱아찌에 술 넣었나? 대번에 전화가 왔다. 취하나? 아이고, 이 화상아... 내가 술을 입에도 못 대는 거 알.. 2012. 11. 21.
우리는 작당 중 그래, 연 이틀을 두문불출하고 있었으면 꿈틀거릴 때도 됐어. 난데 없이 그 언니같은 친구 문자가 날아왔다. 강원도 인제에 조림자작나무숲이 있다고. 난 가고싶어 그랬을 뿐인데 답이 나도 ㅎ 이렇게 왔다. 그래서 나는 우리 작당해 볼까? 이렇게 보냈지. 조오치. 멜로 자료 보낼께. 그럼 .. 2012. 11. 21.
이렇게 흐린 날은 하늘이 흐리다. 이렇게 흐린 날은 아주 감동적이고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한 편 보고싶다. 요즘 영화들은 어딘지 회색빛이 도는 영화들이라 보고 나와도 기분이 칙칙하다. 삶을 슬라이스 치즈처럼 얇게 잘라 영화처럼 감동적이고 달콤한 부분만 먹었으면 좋겠는 날이다. 오늘.. 2012. 11. 20.
천천히 걷자 천천히 걷자. 마음에 애틋함 하나 간직하고 걸어도 좋으리. 말없이 사랑하자. 마음에 잔잔한 애설픔 하나 간직해도 좋으리. 가슴 터질 듯한 열정과 절절한 사랑은 젊음의 뒤안길에 던져버린지 오래다. 잠잠히 다 비운 마음으로 행복한 이를 바라보는 것도 내 행복이리라. 부디 행복한 사.. 2012. 11. 19.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었습니다. 2012. 11. 18.
뒤돌아 보지 않았더라면... 다 어둠에 묻힌 줄 알고 터벅터벅 걸어갔어요. 뒤돌아 보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거예요. 내 등뒤에 여전히 나를 지키며 따라오고 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승달이 있다는 것을... 2012. 11. 18.
어스름 땅거미 내릴 때까지 어스름 땅거미가 내릴 때까지 바람에 반영이 흐트러질 때까지 저 자리에 서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어요. 그것밖에 다른 무엇도 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2012. 11. 18.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야. 이 사진을 찍으면서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 아래서 스칼렛이 하던 대사가 생각났어요. 내일 생각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야. 2012. 11. 18.
남겨준 빛 태양이 넘어가도 그 남겨준 빛 덕분에 더 처절하고 진하게 남겨준 빛을 담았습니다. 한 줄기도 새어 나가지 않게 꼭꼭 담았습니다. 2012. 11. 18.
아픈 현실 반영이 실물보다 더 아름다웠어요. 우리의 삶에 어쩌면 허상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아픈 현실이라 해도 사랑으로 안아야 해요. 2012. 11. 18.
슬퍼도 안 되는 날에는... 슬퍼도 안 되는 날에는 눈을 감아도 갈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너무 슬퍼서 가슴이 먹먹한 날... 친한 후배 집사님마져 멀리 하늘나라로 먼저 가버린 날... 그녀의 귀엽고 예쁜 얼굴이 아무리 눈을 감아도 지워지지 않고 내 눈망울에 어려 있는 날... 반곡지 일몰을 보려고 달렸습니다. 거.. 2012. 11. 18.
그리고 달이 떴어요. 그리고 달이 떴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황진이 눈썹을 닮은 초승달이요. 2012. 11. 17.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 봤어요. 오늘은 집앞 창틀에 서서 해가지는 풍경을 바라 봤어요. 헐~~ 그런데 찍은 사진을 세어보니 마흔석 장이네요. 201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