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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1016

빛내림 욕심금지 엄살금지 위반했나요?ㅎㅎㅎ 2012. 10. 28.
해풍에 몸 말리고... ㅋ~맛있겠다. 2012. 10. 27.
평생 지켜야 할 약속 교육부에서는 주 5일제를 해 주는 것이 좀 배가 아픈지 토요일에 토요행복시간이라는 이상한 명칭을 붙여서 아이들을 학교 나오라 해서 두 시간 반을 있다가 가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반 아이들은 한 사람도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는 아이들에게 그.. 2012. 10. 27.
내 놀던 물속으로 오늘은 여고 동기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학해서 졸업까지 해 본 그 여고 말입니다. 졸업식 날 나 혼자만 그렇게도 울었던, 내 우는 모습에 옆에 짝도 덩달아 울었던 그 여고 동기들 말입니다.ㅎㅎ 치과 의사로 있는 친구와 내과 의사로 있는 친구는 낮에 모이는 동.. 2012. 10. 26.
아, 바보... 어제 저녁엔 아주 기발한 생각이 번득 들었습니다. 목요일은 오카리나 연습가는 날인데 그 근처에 전국에서 제일 큰 코스모스 꽃밭이 있데요. 그래서 아, 좀 일찍 출발해서 코스모스를 찍고 연습 가야겠다. 일부러라도 가는데 나는 연습 가는 길인데...ㅎㅎㅎㅎㅎ 그래서 출근할 때 아예 .. 2012. 10. 25.
어느 첫사랑 이야기 일출을 찍으러 가면 동쪽 하늘 구름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라 치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저 멀리 첫사랑을 만나러 가던 그 느낌처럼 구름 사이로 조금씩 얼굴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가슴만 뛰는 것이 아니라 손도 떨리고 다물지 못하는 입술사이로 저절로 아! 하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첫.. 2012. 10. 24.
굽이굽이 저 길을 돌아 보현산 다녀왔습니다. 2012년 5월 4일 2012. 10. 23.
오메가 잡은 기념으로 양 잡았습니다. 우리 영상 팀의 청년이 찍은 사진 허락 받고 퍼왔습니다. 양도 자신의 운명을 아는지 안 끌려가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일단 눕혀 놓고 앞다리를 잡으니 아무 저항 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배부분에 약간의 칼집을 내고 그리로 손을 넣어 숨통을 끊는다고 하더군요. 껍질을 다 벗기고 내.. 2012. 10. 22.
서로 바라만 볼 뿐... 오메가를 본 그 아침의 바다는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코발트빛이었다. 그 위에 하얀 갈매기들... 그리고 늘 하얀등대와 빨간등대는 서로 바라만 볼 뿐... 2012. 10. 21.
내 생에 첫 오메가 순전히 쥐잡은 겁니다.ㅎㅎㅎ 해국 찍으러 갔다가 떠오르는 태양이 수상쩍었습니다. 아구, 해국이고 뭐고 다 내동댕이치고 백마 빌려서 마구 들이댔는데 백마를 빌렸으면 당겨서 찍어야지 오메가 놓칠까봐 거기 정신이 팔려서 백마를 빌린 보람도 없이 조그맣게 나왔습니다.ㅎㅎㅎ 맨 .. 2012. 10. 21.
맨 날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다. 며칠 전 아들 카톡이 날아왔어요. 어무이, 감기 안 걸리셨어요? 아~ 내아들 ㅎㅎ 날이 갑자기 확 추워져서 맨 날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다.ㅎ ▦ ▦ ▦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추워졌나요?ㅎㅎㅎ 2012. 10. 19.
황매산의 억새밭을 걸어보세요. 저는 오늘 바람개비가 가을바람에 뱅글뱅글 돌아가는 언덕길을 걸었습니다. 눈을 감고 걸어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람과 햇살과 그리고 하늘과... 이 저녁에는 황매산의 억새밭을 걸어보세요. 가을햇살에 별처럼 빛나는 억새와 함께.*^^* 2012. 10. 17.
나를 땅속에 묻지 말아다오 어제는 제사라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당부해 놨습니다. 나를 땅속에 묻지 말아다오. 요즘은 뼈까지 흔적도 없이 다 태우는 화장이 있다더라. 나를 들녘에 부는 바람으로 돌려보내 다오. 나를 너희들의 어깨를 비추는 환한 햇살이 되게 해 다오. 나를 너희들이 나를 .. 2012. 10. 17.
어린 왕자를 만났어요. 어린 왕자가 사는 소행성 B612에는 세 개의 화산과 너무 잘 자라는 바오밥나무가 있었어요. 그리고 겨우 네 개의 가시를 가지고 호랑이는 무섭지 않지만 바람은 질색이라는, 자신의 거짓말을 콜록콜록 기침으로 가려버리고 물을 달라, 바람이 차니 유리고깔을 씌워 달라 까탈을 부리는 까.. 2012. 10. 16.
황매산의 너와지붕 정말 저렇게 멋스럽고 아름다운 지붕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너와지붕을 무척 좋아합니다. 울릉도 갔을 때 너와지붕 앞을 버스로만 지나와서 지금까지도 속이 상한다는... 저 지붕 아래에서 군불 때서 지은 밥을 먹으며 봄 철쭉, 가을 억새밭을 바라보며 산을 지켰을 가족..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