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의 이야기1032 나뭇가지 사이로 전깃줄이 없었으면 했는데 내가 방향을 바꾸니 되는 것을... 바보.... 바보 / 윤형주 2012. 10. 28. 빛내림 욕심금지 엄살금지 위반했나요?ㅎㅎㅎ 2012. 10. 28. 해풍에 몸 말리고... ㅋ~맛있겠다. 2012. 10. 27. 평생 지켜야 할 약속 교육부에서는 주 5일제를 해 주는 것이 좀 배가 아픈지 토요일에 토요행복시간이라는 이상한 명칭을 붙여서 아이들을 학교 나오라 해서 두 시간 반을 있다가 가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반 아이들은 한 사람도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는 아이들에게 그.. 2012. 10. 27. 내 놀던 물속으로 오늘은 여고 동기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학해서 졸업까지 해 본 그 여고 말입니다. 졸업식 날 나 혼자만 그렇게도 울었던, 내 우는 모습에 옆에 짝도 덩달아 울었던 그 여고 동기들 말입니다.ㅎㅎ 치과 의사로 있는 친구와 내과 의사로 있는 친구는 낮에 모이는 동.. 2012. 10. 26. 아, 바보... 어제 저녁엔 아주 기발한 생각이 번득 들었습니다. 목요일은 오카리나 연습가는 날인데 그 근처에 전국에서 제일 큰 코스모스 꽃밭이 있데요. 그래서 아, 좀 일찍 출발해서 코스모스를 찍고 연습 가야겠다. 일부러라도 가는데 나는 연습 가는 길인데...ㅎㅎㅎㅎㅎ 그래서 출근할 때 아예 .. 2012. 10. 25. 어느 첫사랑 이야기 일출을 찍으러 가면 동쪽 하늘 구름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라 치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저 멀리 첫사랑을 만나러 가던 그 느낌처럼 구름 사이로 조금씩 얼굴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가슴만 뛰는 것이 아니라 손도 떨리고 다물지 못하는 입술사이로 저절로 아! 하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첫.. 2012. 10. 24. 길 굽이굽이 저 길을 돌아 보현산 다녀왔습니다. 2012년 5월 4일 2012. 10. 23. 오메가 잡은 기념으로 양 잡았습니다. 우리 영상 팀의 청년이 찍은 사진 허락 받고 퍼왔습니다. 양도 자신의 운명을 아는지 안 끌려가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일단 눕혀 놓고 앞다리를 잡으니 아무 저항 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배부분에 약간의 칼집을 내고 그리로 손을 넣어 숨통을 끊는다고 하더군요. 껍질을 다 벗기고 내.. 2012. 10. 22. 서로 바라만 볼 뿐... 오메가를 본 그 아침의 바다는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코발트빛이었다. 그 위에 하얀 갈매기들... 그리고 늘 하얀등대와 빨간등대는 서로 바라만 볼 뿐... 2012. 10. 21. 내 생에 첫 오메가 순전히 쥐잡은 겁니다.ㅎㅎㅎ 해국 찍으러 갔다가 떠오르는 태양이 수상쩍었습니다. 아구, 해국이고 뭐고 다 내동댕이치고 백마 빌려서 마구 들이댔는데 백마를 빌렸으면 당겨서 찍어야지 오메가 놓칠까봐 거기 정신이 팔려서 백마를 빌린 보람도 없이 조그맣게 나왔습니다.ㅎㅎㅎ 맨 .. 2012. 10. 21. 맨 날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다. 며칠 전 아들 카톡이 날아왔어요. 어무이, 감기 안 걸리셨어요? 아~ 내아들 ㅎㅎ 날이 갑자기 확 추워져서 맨 날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다.ㅎ ▦ ▦ ▦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추워졌나요?ㅎㅎㅎ 2012. 10. 19. 황매산의 억새밭을 걸어보세요. 저는 오늘 바람개비가 가을바람에 뱅글뱅글 돌아가는 언덕길을 걸었습니다. 눈을 감고 걸어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람과 햇살과 그리고 하늘과... 이 저녁에는 황매산의 억새밭을 걸어보세요. 가을햇살에 별처럼 빛나는 억새와 함께.*^^* 2012. 10. 17. 나를 땅속에 묻지 말아다오 어제는 제사라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당부해 놨습니다. 나를 땅속에 묻지 말아다오. 요즘은 뼈까지 흔적도 없이 다 태우는 화장이 있다더라. 나를 들녘에 부는 바람으로 돌려보내 다오. 나를 너희들의 어깨를 비추는 환한 햇살이 되게 해 다오. 나를 너희들이 나를 .. 2012. 10. 17. 어린 왕자를 만났어요. 어린 왕자가 사는 소행성 B612에는 세 개의 화산과 너무 잘 자라는 바오밥나무가 있었어요. 그리고 겨우 네 개의 가시를 가지고 호랑이는 무섭지 않지만 바람은 질색이라는, 자신의 거짓말을 콜록콜록 기침으로 가려버리고 물을 달라, 바람이 차니 유리고깔을 씌워 달라 까탈을 부리는 까.. 2012. 10. 1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