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다 자유로워라231 장다리물떼새 2020년 4월 제주 작년에 찍은 장다리물떼새입니다. 이때는 새를 찍을 줄 몰라서 100mm를 들고 찍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겨울이 돼서야 어떻게 새를 찍는지 조금 배웠고 늘 구박하던 150-600mm가 효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무거운 것이 이제는 100mm처럼 느껴질 정도가 됐습니다. ㅎㅎㅎ 작년 겨울엔 한 마리 남은 장다리물떼새의 발레를 보면서 얼마나 즐겁게 보냈는지 모릅니다. 머리가 하얀 것이 암컷이고 검은 것이 수컷이라네요. 4월 중순에 제주에 가면 볼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새가 보고 싶어지다니...ㅎㅎㅎ 2021. 4. 9. 동박새 동박새는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심심했던 어느 날 백마를 들고 동박새를 찍었어요. 크롭했어요. 근데 이 아이들이 나뭇가지 사이사이에 숨어있기 때문에 정말 찍기 힘들었어요. 몰래 둘이 데이트 하는 녀석들을 제가 찍었어요. ㅎㅎㅎ 2021. 4. 5. 물수리 먹이 사냥 옛날 이런 노래가 있었지요. 꿈에도 소원은 통일~~ 저는 꿈에도 소원인 것 중의 하나가 물수리 고기 사냥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진짜 찍었습니다. 꿈에도 소원이 이루어졌지요. 열악한 장비 탓에 멋지고 선명하진 않았지만 저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중간에 잘 보면 물수리가 놓친 고기가 살았다, 그러고 도망 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놀란 가마우지 옆에 보면 검게 보입니다. ㅎㅎㅎ 2021. 4. 2. 저어새#1 저어새를 처음 봤어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첫 만남은 첫 번째 사진처럼 보일듯 말듯 가슴 졸이며 만났지요. 한 마리 뿐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눈을 들어보니 어머나~~~ 수십 마리가 열심히 부리를 저으며 먹이를 찾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어새래요. ㅎㅎㅎ 저어새는 일곱 번을 보러갔으니 아마 7번까지 번호가 붙을 겁니다.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 저어새가 먹이를 찾는 모습을 찍으면서 멋있다를 몇 번이나 외쳤습니다. 눈보라 속의 저어새라니... 대박!ㅎㅎㅎ 2021. 3. 25. 매를 처음 만났을 때 아~ 저는 매를 처음 만났습니다. 매를 만났을 때 너무너무 가슴이 뛰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매가 혹부리오리 한 마리를 낚아 채려고 날아갈 때는 우와~ 한 마리 채어 가라, 그랬는데 정말 저의 잔인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엔 혹부리오리를 얼마나 즐겨 찍었는데...ㅎㅎㅎ 근데 매가 사냥을 하지 않고 그냥 날아갔습니다. 마음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내 속엔 너무 많은 내가 있다는 것이 아닐지... 사람들 앞에서 꽃을 사랑하고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어쩌면 위선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저는 매한테 홀딱 반했습니다. ㅎㅎㅎ 2021. 3. 23. 장다리물떼새의 발레 올 겨울에는 거의 매일 이 아이들을 보러갔지요. 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웠어요. 언제 또 만날 수 있으려나...ㅎ 2021. 3. 20.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