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다 자유로워라192 재두루미 어제 밤...못 볼 걸 봤습니다. 어떤 분이 12월 초에 붉은 단풍과 함께재두루미 군락을 찍어 올렸는데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빨리 잤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주남지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포인트를 찾았지만아, 단풍은 다 졌더군요. 그리고 그분은 석양 빛에 빛이 완전히 들어온 사진을 찍었고저는 새벽에 갔으니빛이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느긋하게 찍고 싶은 대로 찍었습니다. 음...7012장... 오늘 올린 것은 맛뵈기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24. 12. 27. 뿔호반새를 찾아서 75년만에우리나라 하천에 뿔호반새라는 새가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주소를 검색해서 보니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더군요. 그렇다면 한 번 가 볼만 하지요. 진사들이 엄청 몰려든다고 해서가면 삼각대 세우고 수십 명이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이곳은 이렇게 바위들이 정말 아름다운 그런 곳이었습니다. 차만 몇 대 있고 사람은 하나도 없더군요. 잘못 찾았나 했습니다. 그래서 하천 변을 쭉 훑어 다녔습니다. 어떤 분이 창문만 내리고 커다란 대포를 들이대고 있더군요. 혹시 뿔호반새를 보셨나요? 했더니 여자 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삼일 째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만 김이 빠졌습니다. 한 바퀴 더 돌고 그냥 집에 가야겠다 생각하고다시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천천히.. 2024. 12. 24.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어제는 엄청 춥다고 해서완전무장하고이 추운 날 새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카메라 안 들고 나갔지요. 나가면서도 어쩐지 쌔한 느낌...꼭 이런 때 새들이 많던데...나쁜 예감은 반드시 적중하는 법. 아파트 산책로에 뱁새들이 비오듯이 쏟아지더라는... 그려, 아마추어의 비극이야. 집에 들어갔다 나오면 이 재빠른 녀석들이 다 자리를 옮겨 사라졌을 것이고.프로인양미련을 버리고 저수지 둑을 한 바퀴 돌고 들어오는데으아...정말 아마추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뱁새들이 후두둑 날아다니고, 잉~~~ 집에 들어가서 카메라 갖고 와서 요만큼 찍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프로의 정신으로 사진을 찍으려나... 그러나 오랜만에이 귀여운 아이들을 만나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ㅎㅎㅎ 2024. 12. 19. 황새 어느 실개천 다리를 건너는데멀리 황새 두 마리가 보이는 겁니다. 급하게 차를 돌려 개천 가에 세우고너무나 느리게 움직이는 황새를 지리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한 녀석이 개천에서 뭔가를 입에 물고 올리더군요. 설마...뱀일까?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맞아요, 뱀이었어요. 저는 저 뱀 독에 황새가 죽으면 어쩌나다 먹고 돌아다닐 때까지한참을 무사한지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황새가 대단한 녀석인 것 같아요. 애도 물어다 주고뱀도 잡아먹고... 2024. 10. 14. 천수만에 기러기가 날아 주었다 천수만을 지나는데새 떼가 새까맣게 보였다. 차를 돌려 다시 가 보니 기러기다.에궁...도요인 줄 알았는데... 몇 장 찍고 가려는데아~~~멋진 녀석들!!!손님 대접할 줄 안다니까... 천수만에 기러기가 금강하구둑에 가창오리 떼처럼 날아올랐다. 정말 장관이었다. 2024. 10. 13. 화성 방조제 주변 새들 에고...새를 못 만나서 아쉬운 마음으로 화성 방조제 그 긴 길을 되돌아 나오는데물이 조금 고인 곳에 세상에나 새들이 있는 겁니다. 장다리물떼새랑 쇠청다리도요입니다.제주에서도 장다리물떼새랑 청다리도요가 같이 있더니얘들은 서로 친한가 봅니다. 쇠청다리도요는 청다리도요보다 작습니다. 눈을 들어 오른 쪽을 보니 학도요들이 열심히 먹이를 찾아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학도요는 처음 봤습니다. 가까이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찍는 곳과는 거리가 멀어서깨끗한 사진은 얻지 못했습니다. 장다리물떼새가 날았습니다. 하얀 속치마가 특징이지요. 머리가 검은 아이가 수컷이고흰 아이가 암컷입니다. 쇠청다리도요 말고 한 마리 있는 것은 송곳부리도요인 것 같습.. 2024. 9. 17. 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가 많은 새들과 어울려겨울을 지내고 있었어요. 올해도 오려나... 2024. 9. 7. 홍머리오리 이 녀석들이 4년을 창고에 갇혀 있었으니...이제 자유롭게 훨훨 날아라~~~ 물빛님이나 코시롱님은 여기가 어딘지 아실 겁니다. ㅎㅎㅎ 2024. 9. 6. 흑로 아주 오래 된 사진입니다. 이제야 빛을 보여주네요.ㅎㅎㅎ2020년 제주에서 만난 흑로입니다.아직도 못 올린 것은 꽃에 밀려서...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흑로입니다. 아직 사진이 더 있습니다. 많이 찍었거든요. 이제 러시아 기행이 끝났으니이 아이들 세상 구경 시켜줘야겠습니다. *^^* 2024. 9. 5. 오늘도 후투티... 후투티의 둥지가멋진 명당에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어떤 사람은 둥지가 못 생겨서 안 찍는다고 하더만... 어미가 먹이를 물고 날아오니새끼들 네 마리가 입을 크게 벌리고 먹이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 사진은 첫 날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첫 날 찍은 사진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땅강아지인 것 같은데 누가 차지할지 정말 궁금했어요. 정말 얼마나 귀여운 모습인지.어미새의 모습은 참으로 우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시 눈길을 멈추고 누가 먹이를 받았는지 맞춰 보세요. ㅎㅎㅎ 비밀이야.어미가 날개로 살짝 가렸어요. ㅎㅎㅎ그래도 금방 뽀롱이 났어요. 다섯 마리라고 하기에 네 마리만 보여서 이상했는데나중에 알게 됐지만한 마리는 떨어졌더군요. 다행히 그 녀석은 뽈뽈거리고 돌.. 2024. 5. 11. 후투티 육추 오늘은 아침 빛에 찍으려고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후투티를 찍으러 갔지요. 후투티가 먹이를 물고 둥지 가까이 와도도무지 기척이 없어요. 후투티 엄마인지 아빠인지 모르겠지만후투티는 부모가 같이 육추를 한다고 했어요.먹이를 물고 가까이 와도 머리 내미는 녀석이 한 녀석도 없었어요. 에구나...이 녀석들이 늦잠을 잤군요. 자는 녀석을 깨워서 먹이를 먹이고 자식들의 배웅도 못 받고 또 먹이를 찾으러 가더구만요. 애기 때는 잠이 많은 법이여그러면서 먹이를 찾으러 날아갔습니다. 저 밑에 후투티 한 마리가 걸어 다니기에먹이를 잡아 새끼 주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어떤 사람이어제 한 마리가 떨어졌데요. 그런데 다행히 저렇게 혼자 다니며 먹이도 먹고 엄마가 먹이를 가져다 먹이기도 한다더군요. .. 2024. 5. 10. 대박~~~후투티 육추 무심히 자주 들어가 보는 새를 찍어 올리는 블로그에 요즘은 무슨 새가 있나 들어가봤더니 세상에나, 세상에나제가 저번에 후투티 부부를 찍은 그 소나무에후투티가 육추 하는 사진이 올라온 거예요. 저번에 제가 다시 한 번 혹시나 알을 낳았나 싶어 가봤는데빈 둥지 같더라구요. 자세히 봤어야 하는데 그때 아마도 알을 낳았던 것 같아요. 이곳도 소문이 났는지진사들이 대여섯 사람 와 있더군요. 처음 육추 사진을 찍는 터라어설프게 처음 두 번은 놓쳤어요. 귀동냥으로 새끼가 다섯 마리라고 들었는데아무리 찾아도 네 마리 뿐인데요. 내일은 아마도 이소할 것 같다고 해서아침 빛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한 번 가 보려고요. 근데 처음 치고는 잘 건졌어요. 서너 번 찍었는데이제 계속 우려 먹을 것 같아요.ㅎㅎㅎ .. 2024. 5. 9. 오목눈이 지난 4월에 찍어놓고 딱 가둬 놨던 아이입니다. 이 아이들은 꼬리를 접었다 폈다 하더군요. 꼬리를 붓을 놀리듯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도 신기했습니다. 오목눈이를 이렇게 자주 볼 수 있다니 그것도 좋습니다. ㅎㅎㅎ 2024. 5. 8. 흰배찌르레기, 알락할미새 흰배찌르레기 뭘 찍었는지 찾아보세요ㅎㅎㅎ 이 아이입니다. 알락할미새 알락할미새 저번에 고속도로 잘못 타서 고운사 갔을 때숲속에 뭔가가 툭툭거리고 있더라구요. 들여다 보니 비둘기만한 새가 낙엽을 파헤치고 있었어요.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흰배찌르레기에 가깝더군요. 안타깝게도 나는 것은 못 찍었어요. 그리고 도랑에 뭔가의 움직임이 감지돼서 자세히 보니까알락할미새였어요. 그리고 운 좋게 이 녀석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도 찍을 수 있었지요. 요즘 자주 비가 오니찍어 놓은 사진들이 바닥이 나는군요. 창고를 뒤지며 갇혀 있던 아이들에게 빛을 보게 해 줍니다. 이제 다 떨어졌는데...ㅎㅎㅎ 2024. 5. 7. 꿩(장끼) 베란다 문을 여니하얗게 핀 아까시나무 향이 은은히 들어왔어요. 그런데 저 멀리서 후두둑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뭔가 있다, 그러고 카메라를 가지러 갔지요. 망원을 끼고 이러저리 살피는데맙소사~~~아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들판에 꽃을 찍으러 가면이녀석들이 후두둑 나는 소리에 얼마나 놀라는지그래서 그때마다 너, 까불면 잡아 먹는다그랬던 아이인데 우째 우리 아파트 저 멀리 둑 밑에 있냐고요. 차를 타고 기행지를 옮길 때면저 멀리 꿩이 보이면맛있겠다, 그랬던 아이가요. 아주 어린 시절국민학교 시절어느 잔치 집에서 꿩탕을 먹었는데그맛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렇지만꿩 요리 잘 한다는 집에 가서 꿩요리를 먹어보고는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서 다시는 비싼 돈 주고 사 먹지.. 2024. 5. 3.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