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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177

깜짝이야, 오목눈이네. 오목눈이 소리가 나기에 멀리 나뭇가지 위를 쳐다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코앞에 나무에 붙어 있더라구요. 뭐 하나 봤더니 이끼를 뜯더군요. 아마도 어딘가에 둥지를 지으려는 것 같아요. 2024. 2. 13.
딱새 암컷 딱새 암컷은 집 주변에서 거의 매일 만났던 아인데 아직 한 번도 안 올렸나보네요. 우째 이런 일이... 이제 꽃이 피면 새들은 창고에 남을 텐데 정말 많은 새들이 아직도 갇혀 있습니다. 에구... 2020년도 제주도에서 찍었던 새들도 사실 다 올리지 못했는데 우짜지요? ㅎㅎㅎ 2024. 2. 12.
딱새 수컷 오늘은 집 베란다 바로 밑에 새들이 움직이기에 가봤더니 딱새 한 쌍이 아마도 짝짓기 하려고 그러는 것 같았는데 전투기 두 대가 날아 다니는 것 같이 날았습니다. 그것을 찍어 보겠다고 설쳤지만 단 한 장도 못 찍고 지쳐서 땅바닥에 쉬고 있는 딱새 수컷은 아주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찍기는 처음이에요.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부담스러울 지경이었답니다. ㅎㅎㅎ 연신 짝을 찾느라 울어댔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도 찍을 수 있었어요. 근데 암컷은 도무지 어디에 숨었는지 날 때만 보이고 안 보이더군요. 올해도 딱새 부부의 먹이 물어다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024. 2. 12.
그래도 몇 장 건진 밀화부리 날샷 밀화부리보다는 참새가 더 많다는...ㅎ 2024. 2. 11.
밀화부리 집앞 소나무 아래에 밀화부리가 쫙 깔려 있더군요. 날샷을 찍고 싶어서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새들의 패턴을 보니 뭔가에 놀라 얼른 소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먹이를 먹고 이런 패턴을 되풀이 하더라구요. 아직 제대로 된 날샷을 찍지도 못했는데 얘들의 패턴이 달라지더군요. 어디론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왜인지 주위를 돌아보니 저 멀리 개 한 마리를 몰고 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다음이 있으려나... 2024. 2. 11.
우당탕탕 난리법석 원앙 사람도 그렇듯이 원앙도 아주 개구쟁이 녀석이 있는 것 같아요. 한 녀석이 얼마나 개구지게 친구 원앙에게 장난을 치는지 우당탕탕 난리 법석이었습니다. 그녀석 덕분에 얘들이 날지 않아도 재미있게 놀다 왔네요. ㅎㅎㅎ 2024. 2. 9.
가창오리 암수 어제도 저수지로 나갔어요. 가창오리 한 쌍이 지나가고 있더군요. 딱 겨누고 몇 컷 찍는데 수컷이 나는거예요. 정말 행운이다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갈대가 앞을 가려 으....ㅎ 2024. 2. 8.
밀화부리 역시 얘들도 동화천에서 만났습니다. 물 먹는 사진을 찍을 때는 방울새인 줄 알고 별로 안 신나게 찍었는데 이런... 집에 와서 보니 밀화부리였습니다. 방울새는 제주에서 정말 머리에 방울 소리 날 정도로 많이 찍었거든요. 밀화부리가 물 먹고 날아가는 것도 있었는데 걍 쳐다만 봤지요. 그저 늘 깨닫습니다. 항상,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 해라. ㅎ 2024. 2. 7.
백할미새 흔하게 볼 수 있는 백할미새입니다. 지난 1월 동화천을 거닐며 만났던 아이들인데 주로 암수가 같이 다닙니다. 꼬랑지를 까딱거리며 얼마나 부산하게 다니는지 모릅니다. 코끼리 쥐잡듯이 어쩌다 나는 것이 걸렸습니다. ㅎ 2024. 2. 6.
원앙 제가 기변을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 카메라에는 전자식 셔터가 있더라구요. 며칠 전에는 아, 맞다, 왜가리 찍은 날 무심히 나갔는데 원앙이 저 바위에 붙어 있더라구요. 처음 온 사람들은 몇 마리 돌아다니는 원앙을 찍느라고 저 밑에 있었지만 저는 벽에 붙은 녀석들이 곧 내려오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위로 올라가서 혼자 딱 겨누고 있었지요. 예상은 적중해서 얘들이 하나씩 내려오더군요. 저는 카메라의 기능은 다 써봐야 해, 그러면서 셔터 방식을 전자식을 바꿔서 신나게 눌렀어요. 근데 전자식은 소리가 나지 않아요. 그렇다고 찍히는 것이 잘 구별도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찍혔나 안 찍혔나 그러면 계속 눌렀지요. 그렇게 누른 것이 무려 7000장이 넘었어요. 헐~~~ 가려 내고 지우는 작업을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다.. 2024. 2. 5.
흰꼬리수리의 고기쟁탈전 흰꼬리수리 어린 새가 고기 한 덩어리를 낚아 채서 날아갑니다. 그 뒤를 흰꼬리수리 성조가 따라 갑니다. 근데 물에 풍덩 빠졌습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른 흰꼬리수리 어린 새가 두 마리나 엎치락뒤치락 난리였습니다. 그 모습을 뒤따라 오는 흰꼬리수리 성조가 들여다 보고는 날아가 버립니다. 어린 새 세 마리는 고기도 잃어 버리고 그냥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는 흰꼬리수리 여러 마리가 살던데 아마도 가족인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엔 어린 새들이 흰꼬리수리인 줄 몰랐어요. 그래서 말똥가리나 다른 수리 종류인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해보니 얘들이 어린 새들이더군요. 아마도 어린 새 세 마리가 고기 덩어리 가지고 싸우니까 엄마가 뒤따라 와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ㅎ 2024. 2. 4.
왜가리 고기 사냥 날도 흐리고 오후엔 비가 온다고 해서 새들은 안 나왔을 거고 그냥 산책이나 하자, 그러고 가볍게 나서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후회할까봐 카메라는 들고 나갔습니다. 아고나, 세상에 원앙도 나와서 놀고 있고 집에 들어 오는 길에는 왜가리 한 마리가 고기 사냥하는 것도 찍었습니다. 아무튼 카메라 매고 나가기 참 잘 했습니다. ㅎㅎㅎ 2024. 2. 3.
힝둥새 비교적 흔하게 월동하는 겨울철새라는데 저는 처음 만났습니다. 잔 나뭇가지 때문에 초점 잡기가 힘들어서 겨우 요것이 다 입니다. 그래도 무척 궁금했던 아이인데 이렇게나마 만나서 기뻤습니다. *^^* 2024. 2. 2.
원앙 한 쌍 며칠 전 저수지로 나갔지요. 이젠 이곳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오더군요. 이 날도 옆에서 어떤 사람이 말을 거는 바람에 무더기가 나는 것을 놓쳤습니다. 와~~~ 정말 열 받쳐서... 하지만 그 사람이 무안해 하지 않게 조금 있다가 컴컴한데 원앙이 나는 것 몇 장 찍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그 몇 장 중에 나는 장면이 핀이 맞은 것이 몇 개 있네요. 어디 가서 사진을 찍을 때 절대로 말 걸지 말기...ㅎㅎ 2024. 2. 1.
흰꼬리수리 딱 보면 흰꼬리수리인 것을 아시겠지요? 독수리의 '독'은 대머리라는 뜻이라더군요. 이 아이는 그냥 수리니까 대머리는 아닙니다. 맹금류다운 위풍당당한 모습을 갖고 있더군요. 그런데 정말 하찮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집요하게 괴롭히며 따라다니더군요. 2024.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