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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177

집 근처에서 만난 새들 바람도 불고 너무 추워서 나가지 말까 하다가 바로 집 베란다 밖에 나갔네요. 딱새 암컷이 맞아 주었고 주위를 조금 걸어다니며 곤줄박이, 오목눈이, 참새랑 놀고 들어왔는데 춥긴 추웠나 봅니다. 코가 맹맹 하네요. ㅎ 2024. 3. 2.
황새 지난 1월에 황새 공원에서 만난 황새입니다. 어렸을 때 애기는 황새가 물어다 준다고 들어서 다 큰 지금도 꼭 황새를 보고 싶었는데 야생에서는 못 보고 황새 공원 방사장 안에 있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방사장 그물 때문에 좋은 사진은 못 얻었지만 한 마리가 방사장 밖으로 날아줘서 겨우 두 장 얻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방사장 밖을 나는 아이들을 찍고 싶어서요. ㅎㅎ 2024. 3. 1.
원앙 날샷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는 하루가 더 보너스로 주어졌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손세차를 했어요. 빗속에 차를 세워 놓고 물티슈로 닦아 내면 그보다 깨끗할 수는 없거든요. ㅎㅎㅎ 수많은 날들이 원앙의 날샷처럼 그렇게 훅 날아가버렸네요. 아직도 많은 원앙 사진들이 있으니 일 년 내내 우려 먹을 거예요. ㅎㅎㅎ 2024. 2. 29.
딱새 암컷 우리 집 베란다 바로 밑에서 만난 딱새 암컷입니다. 열매 속에 있는 것이 참 예뻐서 찍었습니다. 이 아이는 여기 어디에 집이 있을 것 같아요. 늘 오면 날아다니고 있거든요. 2024. 2. 28.
왜가리 헛발질 어느 햇살 쨍쨍한 1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왜가리 한 마리가 살금살금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읏챠~~~물고기 한 마리 잡았나 했더니 헛발질만 하고... 부끄러워 날개짓만 푸다닥 거리다가 멀리 가더군요. 헛발질은 했지만 날개짓은 우아했어요. ㅎㅎㅎ 2024. 2. 27.
박새 박새는 아주 작은 새입니다. 참새보다 작고 오목눈이보다 조금 크려나? 검은 줄이 꼬리 끝까지 그어져 있는 것이 구별 포인트입니다. 이보다 더 작은 쇠박새와 진박새가 있는데 저는 진박새는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박새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꽃 종류 중에 박새가 있는데 그 아이도 군락으로 피는 꽃이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2024. 2. 26.
민물가마우지 민물가마우지는 눈이 파란색인데 참~~예뻐요. 녀석이 물고기 사냥을 하려고 그러는지 목욕을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렇게나 물을 튀기며 우당탕 거리더군요. ㅎㅎ 2024. 2. 25.
흰꼬리수리 아기새(유조) 아직 꼬리가 하얗게 변하지 않은 아기새입니다. 저는 다른 맹금류라 생각했는데 흰꼬리수리 아기더군요. 아기인데도 이렇게 위풍당당하니 진정 멋진 맹금류입니다. 아무튼 까마귀는 성조이든 유조이든 가리지 않고 못살게 굴더군요. 으이구... 2024. 2. 24.
흰목물떼새 지난 1월 동화천에서 만난 흰목물떼새입니다. 목욕하고 몸단장 하는 것도 찍었어요. ㅎㅎ 2024. 2. 21.
오목눈이 집앞에 오목눈이가 많이 있어요. 지난 번에는 두 마리가 잠시 나란히 있는 모습을 봤어요. 녀석들은 1초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 정말 찍기 힘들어요. 그것도 가는 나뭇가지가 느러진 그런 곳에 많이 있고요. 눈에 노란 아이라이너를 칠한 것 같은 모습이 예뻐요. 2024. 2. 20.
민물가마우지 이제는 거의 환경교란 조류가 돼 버린 가마우지입니다. 어디는 보니까 나무에 나뭇잎처럼 달려있더군요. 그래도 빛속에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예뻐서 지난 1월에 담았던 아이들입니다. 이제는 공사가 시작 돼서 다들 날아가 버렸습니다. ㅎ 2024. 2. 19.
백로 반영이 좋아서 한참 놀았었네요. 지난 1월에 찍었던 아이에요. 아~~~ 수질이 좋지 않아서 3월초부터 5월까지 저수지 산책로를 폐쇄한다니 놀이터를 잃었어요. 그동안 찍어 놨던 아이들 빛을 보게 돼서 좋기는 하네요. 다 나쁜 것은 없어요, 그지요? ㅎㅎㅎ 2024. 2. 18.
상모솔새 지난 설 전 날 만났던 상모솔새입니다. 정말 작고 귀여운 아이입니다. 이날은 운이 좋아서 솔잎 사이로 용케 찍었습니다. 날개 펴고 날아가는 사진은 흔들렸지만 버리기 아까워 올렸습니다. 언젠가는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을 찍을 날이 오겠지요. 요즘은 거의 매일 이 아이를 또 만나고 싶어 나가는데 만나기가 어렵네요. ㅎ 2024. 2. 16.
물까치 지난 1월에 만났던 물까치 무리입니다. 참 예쁜 색깔을 갖고 있는 새인데 소리는 예쁘지 않습니다. 날씨가 흐린 것이 아쉬웠지만 이런 무리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ㅎㅎ 2024. 2. 15.
쇠딱따구리 오전엔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렸지요. 오후에 날이 개이는데 새들이 젖은 깃털을 말리러 나오려니 하고 카메라를 매고 나갔어요. 흐이구...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아서 걍 들어가야겠다 생각하고 터덜터덜 걸음을 옮기는데 오목눈이 소리가 나더군요. 이제는 오목눈이 소리는 확실히 압니다. 그래서 나뭇가지 사이를 살피니 몇 마리가 뛰어 다니더군요. 얘들은 잘 날지 않고 뛰어다녀요. 근데 세상에나~~~ 쇠딱따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파고 있었습니다. 한 군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다녀서 쫓아 다니느라 어깨가 얼얼합니다. 나중엔 더 안 따라가고 집으로 왔습니다. ㅎㅎㅎ 이녀석이 요렇게 작지만 발을 보니까 독수리 발 못지 않네요. 작은 녀석을 느러진 나뭇가지 사이로 찍으려니 에고...힘들었어요. 2024.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