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다 자유로워라192 동박새 우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심심해서 카메라 메고 베란다 밑으로 나갔더니 매화 사이로 동박새가 꿀을 빨고 있었어요. 두 시간 넘게 동박새와 놀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동박새만 찍어도 좋았는데 예쁜 매화와 함께 찍을 수 있는 것이요. 아직도 수천 장이 남아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24. 3. 20. 화조도 오늘은 봄바람이 심하게 부는군요. 어제는 쌍꺼풀 교정하느라고 반쯤 다시 꿰매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도 눈이 하도 많이 부어서 카메라 메고 집앞으로 나갔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동박새 여러 마리가 매화 나뭇가지 위에 노닐고 있었어요. 겨우 초점 맞춰 찍으려는데 깡패 직박구리가 다 쫓아 냈어요. 와, 정말 밉다, 미워. 그래도 딱 한 장 나는 것은 건졌네요. 오목눈이도 꽃 사이에 잠시 머물다가 날아가버렸어요. 새들이 봄바람에 훅 하고 다 날아가 버렸어요. 그래서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왔네요. ㅎ 2024. 3. 19. 동박새 동박새도 얼마나 유연한지 그 가느다란 다리로 나뭇가지를 빙빙 돌며 매화의 꿀을 빨아 먹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ㅎㅎ 2024. 3. 16. 직박구리 먹이 매화 주위에 벌들이 많이 날아다녔어요. 조금 지나니 벌들이 안 보이더라구요. 아~~~ 저 깡패 직박구리가 몇 마리 되지도 않은 벌들을 다 잡아 먹었어요. 한 마리를 잡으면 패대기를 쳐서 먹더라구요. 우와~~~ 정말 직박구리가 미웠어요. 직박구리 부리마다 벌 한 마리씩... 2024. 3. 14. 동박새 2431 오늘은 친구가 점심 사 준다고 해서 같이 점심 먹고 어쩐지 집 앞에 매화나무로 가고 싶어서 카메라 들고 나갔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동박새 딱 한 마리가 저도 어쩔 줄을 모르고 정신없이 이리저리 날면서 흐드러지게 핀 매화의 꿀을 빨았습니다. 매화 향과 동박새와 오늘은 정말 꽃 향기까지 맡았습니다. 제목 옆에 숫자가 뭐냐하면요 순전히 저 동박새 한 마리를 찍은 사진 장 수 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동박새가 도무지 날지는 않고 뛰어다니기만 하더군요. 저는 얘야, 너는 새란다. 뛰지 말고 날아라... 2431장 중에 날개를 편 것은 몇 장 안 됩니다. 그것도 초점이 제대로 맞은 것은 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만만해도 감사, 감사입니다. 매화 속에 동박새면 그걸로 대 만족입니다. ㅎㅎㅎ 2024. 3. 13. 쇠박새 조그마한 쇠박새 한 마리가 활짝 날개를 펴주며 재롱을 떨었습니다. 2024. 3. 12. 직박구리 직박구리는 조류계에서는 깡패로 치부되는데요 제가 집 주변에서 직박구리를 보니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어요. 찍찍 소리지르며 작은 새들을 쫓아 내고 이 나무, 저 나무를 휘젓고 나니면서 심술을 부리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꽃 속에 있는 모습은 우아하고 예쁘네요. ㅎㅎ 2024. 3. 11.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얼마나 작은 새인지는 저 위에 사진 중에 왜 꽃만 있고 새는 없지? 그런 사진 속에서 이 아이를 찾아 보세요. 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꽃 속에 붉은머리오목눈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2024. 3. 10. 매화 속의 붉은머리오목눈이 살다 보면 오늘 같은 날도 있다. 아주 처음엔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새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다.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만나고는 날개짓을 찍고 싶다고 했지. 오늘은 꽃 속에 파묻혀 날개짓을 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를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세상에나 그것을 찍다니... 이런 것을 대박이라고 하겠지? ㅎㅎㅎ 2024. 3. 9. 원앙 한 쌍 원앙 무더기 날샷을 목 빼고 기다리는데 원앙 한 쌍이 착지를 한다. 정말 예뻤다. 1월 어느 날에... 2024. 3. 7. 참새 지난 2월 17일 무심히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참새 떼가 오락가락 하더군요. 뭐, 카메라 매고 150mm로 화각을 넓혀서 쪼그리고 앉아 다다다다 끊임없이 셔터를 누르고 올라왔지요. 들여다 보니 역광의 화려한 날개짓은 아니라해도 아무튼 무더기로 나는 것은 찍혔네요. ㅎㅎㅎ 2024. 3. 7. 쇠기러기 이제는 다들 날아갔을 듯... 2024. 3. 6. 까마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이렇게 으스스한 날엔 드라큘라 성 주위를 맴도는 까마귀 떼가 제격인데 그런 사진은 없고 독수리 찍으러 갔을 때 독수리보다 먼저 독수리 먹이를 떼서리로 가로 채는 까마귀 떼를 올립니다. 역광에 까만 까마귀를 담으려니 실루엣만 나오고 반짝이는 눈은 못 찍었습니다. 온통 까맣기만 하니...ㅎㅎㅎ 은근히 까마귀 찍기가 어렵더군요. 2024. 3. 5. 직박구리 1월의 어느 아주 흐린 날 해질녘에 집 바로 밑에 직박구리가 얼마나 시끄럽게 모여 있던지 할 수 없이 카메라 들고 내려가서 찍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얘들 부리 안에 노랗게 아마도 혓바닥인 것 같은 것이 있더군요. 날씨도 흐리고 해도 지는 시간이라 감도가 아주 안 나왔지만 이렇게 직박구리들이 난리를 치는 것도 담기 어려운 일이라 찍어 뒀더랬습니다. 2024. 3. 4. 오목눈이 날개짓 오늘도 오목눈이 날개짓을 어째 좀 잘 찍어보려고 집 베란다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아, 정말 날개를 활짝 펴는 것을 찍기가 너무 힘들어요. 왜 꼭 내가 힘들어서 잠시 멈추면 얘들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끝까지 셔터 누르고 있으리라 그러고 계속 누르고 있으면 날지 않고 살풋 뛰어서 자리를 옮기네요. 아, 얄미운 녀석들...ㅎㅎㅎ 2024. 3. 3.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