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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딱 한 송이 발견하고는 뱅뱅 돌아가며 찍고 왔지요. 좀 있으면 온 산에 노란 복수초가 만발하겠지요.ㅎㅎ 2013. 2. 25.
김광석 거리에서 말로만 듣던 김광석 거리를 이제야 돌아보게 됐어요. 그는 가고 없지만 저 빈 의자에 그가 앉고 저 빈 객석에 내가 앉아 그와 나만의 콘서트를 가졌지요. 내내 들려오는 그의 음악은 세월이 지나도 하나도 빛바래지 않고 잔잔하게 마음속에 스며들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됐는데 그와 저는.. 2013. 2. 25.
금감원입니다. 아주 오랜 세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까지 우린 그렇게 붙어 다녔지요. 그랬던 배꼽친구가 장모가 됐어요. 30년 전 이 날엔 내가 우리 아들 임신해서 꺼죽한 모습으로 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었는데 오늘은 그 친구의 딸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엄마와 딸이 결혼기념일.. 2013. 2. 24.
큰개불알풀 집앞 밭둑에서 활짝 핀 큰개불알풀을 만났어요.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찍고 있으니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좋은 취미 가졌다며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그러시더만요. 저는 지금도 늦지 않으셨어요. 시작하세요. 그랬지요. 또 어떤 지나가던 제 또래의 부부가 사진을 잘 찍었나 보여달.. 2013. 2. 24.
또 수목원 나들이 행여나 봄이 먼저 와 있나 또 수목원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직 안 왔어요. 근데 얘는 이름이 뭘까요? 땅바닥을 기기도 하고 천정에 매달려 있기도 하던데. 봄 찾느라 얘 이름 찾는 건 잊어버리고 걍 왔네요.ㅎㅎㅎ 2013. 2. 22.
개불알풀 2013. 2. 20.
쌤, 그리워요. 기간제 교사도 성과상여금을 주려나 봅니다. 정교사와 똑 같이 수업하고 똑 같이 업무분장을 맡아 일했어도 그 동안 임시직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이익을 받아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 성과상여금도 주면 복지비도 줘야합니다. 근무하는 기간만큼은 똑 같은 대우를 받아야 마땅.. 2013. 2. 19.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이 노래는 로버트 케네디의 자서전적 영화에서 그를 운구하는 기차가 철로 위를 지날 때 많은 사람들이 철로변에서 눈물로 그를 보내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었다. 적어도 내 기억으로는... 2013. 2. 19.
어린왕자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내가 나의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라..." 잘 기억하.. 2013. 2. 18.
두류타워 사진동호회 갤러리에 연일 동박새 사진이 올라오더군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이라 하기에 네비 치고 갔지요. 근데 뭔 야외음악당이 그렇게 커요? 동박새는 찾을 길 없고 늘 시원스럽게 전체를 다 찍고 싶었던 두류타워는 원없이 찍고 왔습니다. 그리고 말이지요 두류타워의 야경을 찍을 .. 2013. 2. 18.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비탈진 강둑에 앉아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그 노래 가사가 생각났다. 어떻게 살았으면 현명하게 잘 살았다고 생각했을까? 나, 하나 썩은 밀알이면 되지 않았을까? 더 현명했어야 했나? 내가 자연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되는 날 무공해의 순수한 원소로 태어나리라. 그리고 Born Free 나는 .. 2013. 2. 17.
빛을 흠뻑 머금은 억새 갈대가 아니고 억새라 했다. 빛을 흠뻑 머금은 억새다. 그렇다면 배경음악은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이걸로 해야 하는데 없다, 그래서 사촌인 갈대를 택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흔들리지언정 꺾이지 않는다.ㅎㅎㅎ 2013. 2. 17.
빛을 품은 골짜기 서쪽으로 지는 빛을 가득 품은 골짜기 봄빛을 가득 품은 반영과 잔물결... 2013. 2. 17.
Upside Down, 거꾸로 보는 세상 물 속에 거꾸로 잠긴 풍경이 부드러웠어요. 따뜻한 봄처럼 파스텔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그렇게... 2013. 2. 17.
반짝이는 윤슬 마크로 렌즈만 들고 갔어요. 탐론을 갖고 갔으면 빛 갈라짐이 더 좋았을 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떠나고 싶지 않아요. 2013.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