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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젊어지면 행복할까? 연말이라 여고동기 송년 모임이 있었다. 떼톡으로 날아온 친구의 불참 문자가 배꼽을 잡게 했다. 송년 모임에 참석을 못한단다. 이유인즉슨 눈밑에 주름살이랑 지방제거 수술을했단다. 그리고 낫고 나면 10년은 젊어 보일 것 가터...ㅎ 라며 자신을 본받아 모두들 한 번 해 보란다.ㅎㅎㅎ 1.. 2012. 12. 11.
꽃지...하얀 일몰 하얀 일몰도 좋았다. 또 다른 하얀 일몰을 기대하며 갔는데 그 하얀 눈 때문에 지척에 두고 걸음을 돌려야 했다. 다음은 없다. 그때 그 순간만 있을 뿐이다. 2012. 12. 11.
마음에 걸려있는 감 홍시 감나무를 보고 정신없이 뛰어갔다. 그냥 감이 있어서. 감나무를 보면 외가가 생각난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외할머니가 주름진 손으로 감홍시를 발라주는데 나는 정말 못 됐게 할머니 손 쭈글쭈글하다고 안 받아 먹었다. 근데 어린 마음에도 그것이 마음에 걸렸던가보다. 아직도 내 마.. 2012. 12. 10.
수덕사의 고드름 어린 시절 추운 지방에서 살았던 그 시절 겨울마다 볼 수 있었던 고드름을 언젠가부터는 거의 보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반가웠다. 초가지붕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을 와작와작 깨먹었었는데... 2012. 12. 10.
수덕사 정출... 꽃지를 가려다가 폭설로 인해 방향을 수덕사로 돌렸다. 내내 눈덮힌 꽃지의 일몰이 아쉬웠지만 목숨 걸고 찍을 순 없잖아.ㅎㅎㅎ 2012. 12. 10.
겨울 눈 속에 핀 꽃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겨울 눈 속에 핀 꽃을 찍고 싶었습니다. 눈 속에 핀 꽃이 있을까? 병든 엄마를 위해 매화꽃을 찾으러 나간 효자 같은 기분으로 꽃을 찾아나섰습니다. 사진을 찍기엔 아주 불량한 차림이었지요. 정장에 굽높은 구두에... 뭐 그닥 헤매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오.. 2012. 12. 9.
내가 집으면 조금밖에 못 집잖아?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얼마전 우리 목사님 설교에서... 조그마한 어린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수퍼마켓에 왔다. 엄마가 물건을 사는 동안 아이는 이리.. 2012. 12. 9.
파파라치 우씨~~ 몰카를 찍으려 했는데 아무리 떼내려 해도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때문에 들켰다.ㅎㅎㅎ 전쟁의 포화 속에 싹트는 사랑이라 할까?ㅎㅎㅎ 예쁜 사랑 이어가길...*^^* 2012. 12. 9.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그림자가 길어진다는 건 태양의 고도가 낮아졌다는 증거다. 그러면 해는 곧 진다는 것이지.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면 된다. 해질녘 어스름 땅거미 질 때 그럴 때 무슨 생각이 드는지는 생각할 필요 없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너, 나 할 것 없이 똑 같으니까 별다르다고 특별하게 생각할.. 2012. 12. 9.
Heartache 사랑... 저것은 실상과 그림자의 조합이다. 영원할 수 없고 빛이 사라지면 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랑은 저기 있지 않다. 사랑은 내 심장 속에 죽는 날까지 같이 고동치며 살아있을 것임을... 2012. 12. 8.
오늘처럼 촉촉한 겨울비가 내리는 밤이면 오늘처럼 촉촉한 겨울비가 내리는 밤이면 나도 어느 사람에겐가 다정한 사람이었던 그때가 그립다. 마음의 문 닫고 감정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물의 시야에서 벗어나 내 살갑게 사랑하고 아꼈던 그 눈망울을 찾고 싶다. 천 년의 세월을 살 수 있다면 천 년이라도 기다리련만 내 삶이 .. 2012. 12. 7.
And... 호수는 적막함에 싸이고 And... Merry Christmas~~ 2012. 12. 7.
그 녀석들... 그 녀석들... 신나게 놀아라.ㅎㅎㅎ 2012. 12. 7.
겨울장미 고깔을 씌워줄 어린왕자도 없이 철없는 장미 한 송이 눈을 맞고 있다. 바보야, 겨울이야. 그래도 참 싱싱하고 아름답게 피었다. 흰눈속에 핀 겨울장미 애처롭지만 아름답다. 2012. 12. 7.
선운사 꽃무릇 지나간 시간이어서일까? 정작 저 때는 꽃무릇은 매력없는 꽃이라고 투덜거렸었는데 지금은 꽃무릇도 그립다. 일행을 잃어버리고 혼자 다리 아프게 돌아다녔던 것도 추억이다.ㅎㅎ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