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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1079

갯대추 저는 폭우가 쏟아져도 오직 생각은 저 빗줄기를 어케 표현해야 제대로 보일까였습니다. 근디... 아니, 사진 윗쪽이 저렇게 이상하게 나오는 겁니다. 으아~~~ 비 맞고 카메라가 갔구나... 근디... 저 색깔 어디서 많이 보던 색깔인디... 다음에 찍은 사진은 또 괜찮더라구요. 우산이 주황색이.. 2019. 9. 2.
제주배꼽털달팽이 제주의 숲을 헤치고 다니는데 처음 보는 달팽이를 봤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제주배꼽털달팽이라는군요. 한국특산이고 제주가 모식산지랍니다. 껍질 가에 털이 있기에 아마도 털달팽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을까 생각했더니 적중했네요. ㅎㅎㅎ 2019. 9. 1.
담팔수 저는 담팔수가 이렇게 예쁜 나무인 줄 몰랐습니다. 작년에 이녀석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꽃만 푹 찍고 그다지 눈길을 주지 않았더랬지요. 세상에 이렇게 예쁜 녀석을 왜 몰라 봤을까요. 참으로 저의 안목이 얼마나 좁고 사진을 찍는 각도가 얼마나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지 여실히 깨달.. 2019. 7. 16.
산제비란 제주의 이 아이들은 육지의 아이들보다 혈색이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금 일러서일까요? ㅎㅎㅎ 산제비란을 볼 때마다 얘들은 정말 코끼리를 닮았어요. 너무너무 귀엽지요? 2019. 6. 22.
약난초 태양이 머리 위에 있었습니다. 제일 멋없이 찍히는 빛의 각도지요. 보기 싫은 것을 멋있게 찍는 것이 진정 고수의 기술일진데 저는 멋있는 것도 멋있게 못 찍는 아직은 ㅎㅎㅎ 총 세 가지의 약난초를 봤습니다. 거의 흰색에 가까운 녀석 기본색 미색 확연히 구별이 됐는데 머리 꼭대기를 .. 2019. 6. 22.
섬까치수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처음 만난 섬까치수염입니다. 섬까치수염을 찍고 맨 날 백마 들고 땅바닥만 쳐다 보는 저의 근시안적 사고에 반성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이 아이가 근래에 드물게 군락을 이루었다는데 그것을 증명할만한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백마만 들고 땅바닥.. 2019. 6. 22.
땅나리 제주의 땅나리는 대구의 땅나리보다 크고 꽃이 적게 달리네요. 바닷가 비바람에 더 작아질만도 한데 아주 꿋꿋하군요. 거기다가 아주 짙은 빨간색도 있었습니다. 물방울을 머금은 채. 2019. 6. 22.
노랑땅나리 늘 이 아이가 제주에도 핀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보슬비가 내렸기 때문에 꽃잎에 물방울을 머금고 있더군요. 예쁜 모습... 좀 많이 식구를 늘리렴ㅎㅎ 2019. 6. 22.
애기달맞이꽃 6월의 보름은 일 년에 딱 한 번이지요. 이때가 애기달맞이꽃과 보름달이 만나면 적기라 해서 밤중에 달맞으러 나가려 했더니 하늘 가득 아침까지 구름으로 덮이고 그저 왔다갔다 하다가 등대불이 깜빡이는 것을 보고 너라도 넣어보자 하고 ... 일 년 후의 이 날에 내가 제주에 있을지 없을.. 2019. 6. 22.
으름난초 제주의 으름난초는 아주 풍성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해걸이를 합니다. 이날 만난 스님이 내년엔 안 나와 그러시더군요. 몇 해 전, 그러니까 17년의 으름난초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올해 육지에서 만난 으름난초입니다. 그러니 제주의 으름난초가 올해는 빈약했다.. 2019. 6. 22.
삼백초 꽃과 잎과 뿌리 세 가지가 백색이라 삼백초라 한다더군요. 참 오래 전부터 보고 싶어했습니다. 제주에 이렇게 밭을 이루며 많다 하지만 희귀로 분류 돼 있는 아이입니다. 일행 중 한 사람은 아무리 귀한 아이라 해도 꽃도 꽃 같지도 않다고 몇 장 찍고는 거지덩굴 찍으러 가더군요. ㅎ 가.. 2019. 6. 21.
무엽란, 노랑무엽란, 제주무엽란 음.... 각자 분류해서 보세요...ㅎㅎㅎ 저는 지금 진드기가 바로 눈 밑을 물어서 가렵고 답답하고 따겁고... 그래서 걍 다 올렸습니다. 바쁘기도 바쁘고... 2019. 6. 21.
제주무엽란 형광색을 띠는 특이한 색감의 제주무엽란입니다. 자연의 색에서는 보기 힘든 색인데 이 아이는 이런 색을 갖고 핍니다. 그런데 저는 집에서 사진을 정리하다가 새로운 생명체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꽃가루나 뭐 그런건가 했는데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 이녀석이 스스로 움직이는 동물이.. 2019. 6. 20.
두루미천남성 저는 이 아이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그리 하늘을 나는 두루미 같이 생겼는지... 이 아이를 찍을 때 풀밭에 납작 엎드리느라고 온통 풀잎에 찔려서 지금 온 몸에 물집입니다. 벅벅 긁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아이를 만나서 얼마나 기쁜지 까짓거 며칠 고생하면 되지요, 뭐. ㅎ.. 2019. 6. 20.
호자덩굴 호자덩굴 저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이웃 꽃친구님의 블로그에서 배운 사실인데 암술이 길게 뻗어나온 것은 장주화로 수술은 꽃 속에 짧게 암술 옆에 붙어있답니다. 그리고 수술이 길게 뻗어나오고 암술이 보이지 않는 것은 단주화인데 .. 201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