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399

여우구슬 요즘 꽃 찍으러 거의 나가지 않아서 이제 창고가 거의 비어 가는데 뭘 내놓나? 했는데 지인의 블로그에 가니 여우구슬을 올렸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얼른 얼마 전 찍었던 여우구슬을 올립니다. ㅎㅎㅎ 2023. 9. 24.
새박 몇 년 전 제주 지미 오름에서 한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막 피기 시작하는 꽃 몇 송이를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군락을 육지에서 만나 마음껏 찍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났나? 암꽃과 수꽃을 접사를 안 했네요. 아~~~정말...ㅎㅎ 작년엔 안 잊고 접사를 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다니까요. ㅎㅎㅎㅎㅎ 2023. 9. 23.
흰진범&호자덩굴 열매 흰진범은 그리 보기 쉬운 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는 곳이 한정 돼 있어서 그런가? 호자덩굴은 꽃이 꼭 두 송이가 쌍으로 핍니다. 저는 처음엔 암꽃과 수꽃인 줄 알았는데 양성화인데 암술이 길게 밖으로 뻗어 나온 것을 장주화라 하고 암술이 짧아서 밖에서 보이지 않고 수술만 길게 보이는 것을 단주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매를 보면 꼭지가 두 개가 보입니다. 둘 다 수정이 됐다는 소리지요. 혹시나 제가 헛소리를 하고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ㅎㅎㅎ 2023. 9. 22.
한라천마 씨 날리기(2020년 9월) 이 사진만 보면 무지 미안한 분이 있습니다. 카메라 먼지 터는 뽁뽁이로 바람을 불어 씨를 날렸는데 저는 악력이 너무 약해서 도무지 바람이 세지 않아서 씨가 나오지 않는 거예요. 에유... 다음에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힘 키워서 꼭 이렇게 씨가 날리는 사진을 얻으실 수 있도록 할 게요. 그러니 한라천마 보러 꼭 가셔야 합니다. ㅎㅎㅎㅎㅎ 2023. 9. 21.
갯질경 우리가 보통은 '질경이'라는 식물의 이름에 익숙해서 '갯질경'까지만 부르기에는 뭔가 빠진 것 같지만 이 아이의 이름은 '갯질경'입니다. 비가 오는 저녁이네요. 이제 대구도 시원합니다. ㅎㅎㅎ 2023. 9. 20.
까마귀쪽나무(2020년 9월) 까마귀쪽나무가 야자수를 배경으로 정말 멋졌답니다. 애를 써도 꽃에는 핀이 맞지 않았군요. 하지만 야자수랑 같이 있는 모습이 좋아서 걍 올립니다. 아마도 지금도 있을 거예요. 참나무겨우살이 찍으러 갔다가 또 엉뚱하게 까마귀쪽나무에 더 정신이 팔렸던 날이었습니다.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2023. 9. 19.
나문재 이 아이는 암꽃 수꽃이 따로 피기도 하고 양성화이기도 하다더군요. 열매를 맺은 것이 암꽃인데 사실 암꽃은 암술머리가 두 갈래로 가는 실처럼 나와 있는데 거의 열매를 맺은 상태더군요. 나문재의 열매는 나중에는 별처럼 변하는데 저는 그 별같은 열매가 좋더군요. ㅎㅎ 2023. 9. 18.
깡충거미 제 컴퓨터 방에 무단침입한 깡충거미입니다. 눈이 썬글라스를 낀 것처럼 신기하게 생긴 녀석이지요. 오늘은 이 녀석 쫓아다니며 방에서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팔이 덜덜 떨렸습니다. ㅎㅎㅎ 책장 위를 휘저으며 돌아다니는데 마침 번개 치는 사진 밑에서 얼굴을 번쩍 들더군요. 번개에 놀랐나? ㅎㅎㅎ 눈 여덟 개 다 찾으셨나요? *^^* 2023. 9. 17.
지채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채라는 이름이 붙은 아이는 지채, 물지채, 장지채 이렇게 세 가지인데 지채와 물지채는 지채과이고 장지채는 장지채과로 과가 다릅니다. 지채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고 물지채와 장치채는 북방계열이라 백두산이나 몽골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 https://jhkvisions.tistory.com/4562 여섯째 날 #4(6월 29일) 여기는 몽골과 식생이 많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 봤던 물지채를 여기서도 만났습니다. 무지 반가웠지요. 참 예쁘지요? 어딘가에 설산 배경으로도 찍었던 것 같은데...ㅎㅎㅎ 아, 여기 jhkvisions.tistory.com https://jhkvisions.tistory.com/3300 황송포 습지와 동네 .. 2023. 9. 16.
투구꽃&흰진범 투구꽃 흰진범 가슴을 쓸어내렸던 하루였습니다. 동생이 건강검진 결과 폐에 결절이 있고 갑상선에 있는 종양도 의심스럽고... 오늘은 제부가 하루 병원을 비우고 대구까지 동생을 데리고 결과 보러 온다더군요. 눈물이 팍 쏟아졌습니다. 동생과는 연연생이니 거의 한평생을 같이 살아오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서늘해져왔습니다. 밥이라도 한 끼 해먹여야 되겠다 싶어 결과 보고 집으로 오라고 했지요. 온다는 시간보다 거의 두 시간이나 늦게 왔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속이 타든지요... 다행히 암은 아니지만 3개월 후 또 다시 보자고 하더라더군요. 그렇거나 말거나 지금, 아무튼 암이 아니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든지요. 모두 건강하셔야 합니다.~~~ 2023. 9. 15.
자주조희풀, etc. 자주조희풀 왕배풍등 오리방풀 2023. 9. 14.
물까치 물까치들입니다. 떼를 지어 다니는데 꼭 나뭇잎 사이로 날아가 숨기 때문에 무리를 찍지는 못했습니다. 고생 끝에 나는 장면을 잡았지만 제 카메라는 동체 추적을 잘 못하는 관계로 역시나 떨렸습니다. ㅎㅎㅎ 2023. 9. 13.
우담바라 음... 우담바라란... 특정한 대나무나 영력이 강한 곳에서 피어난다고 하는 전설의 꽃. 불교에서 일컫는 신성한 꽃이라고 한다. 불상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며 나오는 게 이것이다. 이렇게 위키백과에 설명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우담바라는 서양의 유니콘•드래곤, 동양의 용처럼 불교 세계관의 환상에서만 존재하는 존재인 꽃이며, 실제로 '우담바라'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풀잠자리의 알이다. 한국에서 발견된 사례는 전부 풀잠자리목 알이다. 이렇게 위키백과에 설명이 돼 있습니다. 풀잠자리 종류의 알이든 뭣이든 이런 신기한 것을 찍었다는 것이 신났습니다. 다른 곳에 낳은 알에서는 벌써 애벌레가 부화되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에 보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풀잠자리가 알을 낳는 모습도 유튜브에서 봤는.. 2023. 9. 12.
먹넌출 이름이 너무나 멋지게 들려서 관심을 가졌는데 안면도에만 산다고 하더군요. 꽃을 시작하고 일찌감치 열매는 만났습니다. 그리고 기행을 따라 가서 꽃을 찍으라 해서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엉뚱한 나무의 꽃을 찍어 왔더랬습니다. 얼마나 허무하든지... 그리고 늘 가슴에 담고 있었는데 이제야 그 원을 풀었습니다. 열매는 붉게 열어서 검게 익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꽃은 8~9월에 피고 열매는 10월부터 붉게 열기 시작해서 다음해 6~7월까지 남아 있더군요. 그러니 해를 넘기며 열매가 남아 있는 겁니다. 대단한 아이지요. 열매와 줄기가 검은 색이라 먹이라는 이름이 붙고 가지가 넌출거린다고 해서 먹넌출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먹넌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잎이었습니다. 잎맥이 뚜렷하고 힘.. 2023. 9. 11.
삼도하수오, etc. 뻐꾹나리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삼도하수오입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의 경계가 되는 민주지산에서 처음 발견 돼서 붙은 이름이라더군요. 저는 처음 만났습니다. 선괴불주머니 은꿩의다리 이삭여뀌 뻐꾹나리 보러 갔다가 덤으로 만난 아이들입니다. ㅎㅎ 2023.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