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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기행 첫째 날 #3 (2023-06-22) 쥐손이풀 종류입니다. 속단 종류인듯 저는 반지련을 본 적이 없는데 골무꽃인줄 알았는데 꽃이 두 개가 쌍으로 피어 있으면 반지련이라더군요. 고로, 이 아이는 반지련인 것 같습니다. 몽골의 꽃밭에서 자주 만났던 곤충인데 이름은 모릅니다. ㅎㅎ 에유... 십 리도 못 가서 싱싱한 아이를 만났군요. 대극 종류인데 저는 대극이 독초지만 꽃이 신기해서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의 뻐꾹채와 닮았지만 이곳의 이름은 다릅니다. 이곳에서도 꽃은 똑 같이 생겼지만 키가 작은 종도 있더군요. 원지 종류인데 이곳의 원지 종류는 아주 튼실하고 세력도 좋더군요. 이 아이 이름은 알았었는데 잊었습니다. 4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아마도 몽골의 꽃밭에서 가장 흔하게 봤던 아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도 많이 자라고 있더군요... 2023. 7. 10.
몽골 기행 첫째 날 #2(2023-06-22) 복드산 자락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많았는데 온난화 때문인지 벌써 시드는 꽃들이 많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돌지치인데 몽골에서는 잡초처럼 많이 보이는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지치과 아이들은 귀여워서 많이 찍어 왔습니다. ㅎㅎ 조금 올라가니 아마 군락이 보였습니다. 키가 크고 가늘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아마는 예뻐요. ㅎㅎㅎ 아마에 나비가 앉아 있는데 여기 나비들은 간을 떼어 보면 굉장히 클 것 같아요. 도무지 날아가지를 않아요. ㅎㅎㅎ 대극 종류인데 벌써 시들었더군요. 그래도 보기 힘들 것 같아 찍었는데 다음 기행에서 아주 많이 만났습니다. 다음도 있었답니다. 이 아이는 십자화과 아이인데 몽골에는 십자화과 아이들이 참 많더군요. 학명은 나와 있지만 우리 말로 된 이름은 있을 수가 없지요. 그래.. 2023. 7. 10.
몽골 기행 첫째 날 #1 (2023-06-22) 워낙 긴 기행이어서 사진이 많아서 어떻게 올려야 하나 며칠 고심을 했습니다. 남의 나라꽃이라 우리나라 꽃과 비슷하다 해도 종이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이름을 붙이기도 어렵습니다. 이 꽃만 해도 우리나라의 씀바귀와 많이 닮았지만 닮았을 뿐이지 같은 종은 아닙니다. ㅎ 인천 1터미널에서 22일 새벽 1시 35분 비행기로 몽골로 향했습니다. 기내식 한 번 먹고 4시 15분 경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마이너스 1시간입니다. 대기한 차량을 타고 막바로 복드산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길을 잘못 들어 쉬는 사이에 저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두메양귀비랑 몇 가지꽃을 지나가는 기차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파일을 찾아보니 약 100장 정도의 파일이 날아갔습니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고 정.. 2023. 7. 10.
몽골 다녀왔습니다. 약 보름 동안 몽골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 첫 몽골 여행은 그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본격적인 꽃 기행은 꽃밭의 소녀처럼 팔짝팔짝 뛰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4년 후 세 번째의 몽골 방문은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피천득 님의 인연의 한 줄이 생각났습니다. 초등학생의 귀엽고 생기발랄한 아사코를 처음 만나고 두 번째는 대학생으로서의 열정을 가진 아사코를 만났지만 세 번째는 30대의 젊은 아사코였지만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그 말이 꼭 들어맞았습니다. 몽골의 자연은 온난화와 개발로 생기를 잃고 시들어가고 있었으니까요. 몽골에서의 첫 날 첫 사진들은 약 100장 정도 어디로 날아갔는지 없어져서 폰으로 찍은 한 장을 올립니다. 멀리 보이.. 2023. 7. 8.